트럼프 "이란과 생산적 대화" 공격 연기…원유 선물 급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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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이란과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지금부터 48시간 이내에 아무런 위협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가장 큰 발전소를 시작으로 이란의 각종 발전소를 공격해 초토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 간 대화 사실을 알리면서 협상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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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선물 한때 13% 급락·美선물 급등
"진정한 긴장 완화인지는 지켜봐야"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이란과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對)이란 ‘48시간 최후통첩’으로 확대됐던 확전 우려가 사그라들면서 시장은 다시 요동치고 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과 이란은 지난 이틀 동안 중동에서의 적대 행위를 완전히 종식시키기 위한 매우 훌륭하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음을 기쁘게 보고 드린다”면서 “이번 주 내내 계속될 심도 있고 상세하며 건설적인 대화의 분위기와 어조를 바탕으로 저는 국방부에 현재 진행 중인 회담과 논의의 성공적인 결과를 조건으로 이란의 발전소 및 에너지 기반 시설에 대한 모든 군사 공격을 5일간 연기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지금부터 48시간 이내에 아무런 위협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가장 큰 발전소를 시작으로 이란의 각종 발전소를 공격해 초토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도 강경한 입장을 연이어 내놓으면서 미국의 이란 하르그 섬 지상군 투입 가능성 등 이란 전쟁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 간 대화 사실을 알리면서 협상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시장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SNS 발언 이후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이 13% 넘게 급락해 배럴당 91달러까지 미끄러진 후 소폭 반등해 배럴당 100달러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도 배럴당 85달러까지 밀리는 등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선물은 2.5% 급등했으며 천연가스 가격도 8.9% 하락했다.
영국에 기반을 둔 IG 마켓 수석 시장 분석가 크리스 보챔프는 “이것은 분명한 휴전이 아니라 공격 연기일 뿐이며,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분명히 시장은 이번 소식에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BBH)의 엘리아스 하다드 글로벌 시장 총괄은 “이것이 진짜 긴장 완화라면 위험자산에서 안도 랠리가 조금 더 나타날 수 있다”면서 “이것이 단순한 정치적 압박성 발언인지, 아니면 이번 위기에서의 진정한 긴장 완화인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 공포에 베팅했던 거래가 일부 되돌려질 여지는 분명히 있다”고 했다. 다만 그는 “위험자산의 보다 지속적인 랠리는 이것이 실제 긴장 완화인지, 아니면 긴장 고조의 다음 국면으로 가기 전 잠시 멈춘 것에 불과한지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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