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얼마나 더 잘하라는 거야?

김혜성(27·LA 다저스)이 결국 마이너리그로 갔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는 23일 김혜성을 마이너리그 트리플 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로 이동시켰다. MLB닷컴은 “이로써 김혜성과 2루수 경쟁을 벌이던 알렉스 프릴랜드가 개막 로스터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지난해 미국에 진출한 김혜성은 2년 연속 정규시즌 개막을 트리플A에서 맞게 됐다.
김혜성은 시범경기 9경기에서 타율 0.407, OPS(출루율+장타율) 0.967, 1홈런 6타점에 도루 5개를 기록했다. 프릴랜드는 18경기 타율 0.116, 1홈런 7타점이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한 김혜성이 시범경기에 많이 출전하진 못했지만 타격 기록은 월등하다. 김혜성이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고 베테랑 미겔 로하스와 나눠서 2루수로 출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다만 김혜성은 시범경기 27타수에서 삼진 8개, 볼넷은 1개였던 반면 프릴랜드는 43타수에서 삼진 11개를 기록했고 볼넷도 11개를 골라냈다. 구단은 선구안을 고려해 프릴랜드가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 구단은 “김혜성을 마이너리그로 보낸 것은 스윙에 교정할 부분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MLB닷컴은 “구단은 김혜성이 스윙을 계속 다듬기를 바라고 있다. 스프링캠프 기간 삼진이 너무 많았다”고 분석했다.
2022 신인 드래프트에서 다저스에 지명돼 입단한 프릴랜드는 지난해 7월 김혜성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을 때 처음으로 빅리그에 등록돼 29경기 타율 0.190, OPS 0.602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베테랑 로하스를 주전 2루수로 기용하면서 프릴랜드를 백업 자원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MLB닷컴은 “김혜성이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만큼 로하스가 이번 시즌 다저스의 유력한 2루수 자원으로 떠올랐다”고 했다.
MLB 정규시즌은 26일 개막한다. 다저스는 27일 애리조나와 개막전을 치른다.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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