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버텼다” 김효주, 코르다 추격 뿌리치고 LPGA 정상 탈환

최대영 2026. 3.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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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가 마지막까지 이어진 접전을 이겨내고 다시 정상에 섰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샤론하이츠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파운더스컵 최종 4라운드에서 김효주는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5타 차로 앞섰던 김효주는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사이 코르다의 거센 추격을 허용했다.

이 사이 코르다가 퍼트를 놓치며 흐름은 다시 김효주 쪽으로 기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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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가 마지막까지 이어진 접전을 이겨내고 다시 정상에 섰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샤론하이츠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파운더스컵 최종 4라운드에서 김효주는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넬리 코르다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김효주는 지난해 포드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만에 투어 8승째를 달성했다. 특히 이 대회에서는 2015년 이후 11년 만에 다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대회 내내 선두를 지킨 점도 의미가 크다. 1라운드부터 마지막 라운드까지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하지만 마지막 날은 쉽지 않았다. 3라운드까지 5타 차로 앞섰던 김효주는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사이 코르다의 거센 추격을 허용했다. 결국 10번 홀에서 공동 선두를 내주며 우승 경쟁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위기 상황에서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11번 홀에서 곧바로 버디를 잡으며 흐름을 되찾았고, 14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격차를 벌렸다.
고비도 있었다. 13번 홀에서는 칩샷이 깃대를 맞고 멀리 튀지 않으며 파를 지켜냈고, 17번 홀에서도 까다로운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이 사이 코르다가 퍼트를 놓치며 흐름은 다시 김효주 쪽으로 기울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는 두 차례 벙커에 빠지는 위기를 맞았지만 보기로 막아내며 1타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김효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공동 선두를 허용했을 때 부담이 컸지만 마지막에 집중력을 유지한 점을 강조했다.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은 것이 우승의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의 강세도 이어졌다. 김세영과 임진희가 11언더파로 공동 3위, 유해란은 10언더파로 공동 5위에 오르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는 이번 우승으로 시즌 흐름을 끌어올리며 다음 대회 타이틀 방어에도 나설 예정이다. 꾸준함과 위기 관리 능력을 동시에 보여준 이번 우승은 향후 경쟁에서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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