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m 날아가 구른 아이…"던졌어, 목을 쾅 밀었어"
"선생님 잡아갔으면"…진술 듣던 어머니 '참담'
[앵커]
어린이집 교사가 다섯살 아이의 작은 몸을 내던집니다. 지난달, 국회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학대 사건입니다. JTBC 취재진이 아이 진술서를 입수해보니, 선생님이 던지고, 때리고, 또 머리채를 잡았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다른 아이들의 학부모들도 폭력 정황이 담긴 기록들을 경찰에 제출했습니다.
박호연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월, 교사가 아이의 양팔을 잡더니 옆 교실로 내던집니다.
1미터 정도 날아가 바닥을 구른 아이는 한동안 일어나지 못합니다.
당시 의사는 아이 머리에 작은 손상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국회 어린이집에서 학대를 당한 아이는 2022년 5월 생으로 현재 우리 나이론 다섯살 만으론 3년 8개월가량 됐습니다.
아이의 첫 진술조사가 이달 해바라기센터에서 진행됐습니다.
JTBC 취재진이 진술서를 확인했습니다.
조사관이 "선생님이 어떨 때 싫었는지" 묻자 "때릴 때"라고 답한 이 아이.
"던졌어 쾅", "목을 쾅 밀었어"라고 말합니다.
[피해 아이 어머니 : '던졌어 쾅했어' 이런 얘기를 반복적으로. 그리고 '머리를 잡았어' '목을 때렸어' 이런 얘기들…]
"경찰 아저씨가 선생님을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잡아가면 좋겠다"고 합니다.
어머니의 마음은 무너져 내립니다.
[피해 아이 어머니 : 어느 정도 마음이었길래 그런 표현까지 나왔는지 엄마로서 참 참담하고…]
같은 반 다른 아이들에 대한 학대 정황도 추가로 나왔습니다.
이달 16일 다른 아이들의 학부모들도 폭력 정황이 담긴 기록을 제출하며 철저한 수사를 경찰에 촉구했습니다.
취재진이 해당 교사에게 다른 아이들도 학대했는지 묻자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국회사무처는 오늘(23일) 어린이집 원장을 직무에서 임시 배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반일훈 이완근 영상편집 홍여울 영상디자인 신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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