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작전참모 이어‥총 쏘는 '휴머노이드' 전쟁 투입됐다

이상민 2026. 3. 2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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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최근 전쟁에서 인공지능 활용이 늘면서, 그 활약이 눈길을 끄는 동시에 논란과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이번엔 총을 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군사용 휴머노이드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됩니다.

사람 형태의 로봇이 전쟁을 벌이는 영화 속 광경이 현실이 된 겁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막대로 밀어도 넘어지지 않고 균형을 잡고, 사람처럼 마디마디가 접히는 손가락은 작은 물건을 집어들 정도로 정교합니다.

미국 기업 파운데이션이 개발해 테스트를 마친 군사용 휴머노이드입니다.

파운데이션은 최근 이 휴머노이드 2대를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인도했습니다.

드론이나 4족 보행 로봇이 아닌, 인간 형태의 휴머노이드가 전쟁에 투입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총을 쏠 수 있다는 점.

정교한 손가락으로 군에 보급된 소총·권총을 다룰 수 있고, 몸통에 달린 여러 대의 카메라를 이용해 조준 사격도 가능합니다.

우크라이나는 일단 이 휴머노이드를 정찰 목적으로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작사인 파운데이션도 "적을 물리적으로 공격할지 여부는, 인간 병사가 결정하도록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학경/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교수] "내부에 탑재된 인공지능이 오작동을 일으킬 수도 있고, 또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는 인간이 이러한 제한을 풀어버릴 수가 있기 때문에…"

파운데이션은 "다들 휴머노이드를 무기화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지만, 적대국이 군사로봇을 개발하는데, 미국도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세계적으로 AI산업이 급성장한 가운데, 미군은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 체포와 이란 공습에서 AI를 적극 활용해 왔습니다.

특히 이란 공습 당시 AI 클로드가 첩보와 자료를 바탕으로 공격대상을 정했는데, 한 초등학교도 폭격을 받아 최소 175명이 숨지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MBC뉴스 이상민입니다.

영상편집 : 김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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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김하정

이상민 기자(mini4173@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09678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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