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 일정 전격 취소한 김민석 총리, 이유는?

손서영 2026. 3. 2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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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판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죠.

중국 하이난에서 열리는 '보아오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던 김민석 국무총리가 방중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총리실은 김 총리의 방중 일정 취소 소식을 전하며 "중국 방문은 중동 지역 분쟁 격화와 이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전면 취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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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판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죠.

중국 하이난에서 열리는 '보아오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던 김민석 국무총리가 방중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당초 김 총리는 내일(24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이번 주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로 출국할 예정이었습니다.

총리실은 김 총리의 방중 일정 취소 소식을 전하며 "중국 방문은 중동 지역 분쟁 격화와 이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전면 취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실 기조연설까지 예정된 국제행사 참여를 직전에 취소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입니다.

중동상황 장기화에 따라 정부가 사실상 국정 비상 운영 체계를 가동한 만큼 내치에 집중할 상황이란 분위기가 반영된 결정으로 해석됩니다.

김 총리는 오늘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K-국정설명회'를 열고 이재명 대통령과의 주례 보고 상황을 전했는데요.

김 총리는 "오늘 2주 만에 매주 월요일 점심때 하는 주례 보고를 대통령께 드렸는데, 당연히 최근 경제 상황이 이슈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일 국무회의를 통해 대통령께서 판단과 그에 기초한 메시지를 국민을 향해 내실 텐데 전반적으로 저희는 매우 비상하게 보고 있다"며 "비상한 상황, 비상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총리실은 김 총리의 방중 일정 취소와 관련해 "최근 중동 지역 군사적 충돌과 갈등으로 인해 복합적 대외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로 인한 파급효과가 국민 경제와 민생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어 정부 차원의 대응 체계 마련이 시급, 곧 관련 결정 및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러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무총리의 중국 방문 일정이 취소됨을 양해 부탁드린다"며 "현 위기 상황에서 총리가 국내에서 직접 비상경제 대응 실무를 지휘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아울러 상대국에는 외교 채널을 통해 충분한 사전 설명과 깊은 양해를 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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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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