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중동사태·구조조정 덮친 여수산단 석유화학산업

손준수 2026. 3. 2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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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중동 사태 장기화 여수산단 공장 가동 중단이 결국 현실화됐습니다.

최근에는 여수산단 에틸렌 생산량을 연간 140만 톤 감축하는 내용의 사업재편안도 제출됐는데요.

여수 지역만 구조조정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볼멘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동 사태가 3주를 넘어가면서 나프타 수급 불안에 따른 여수산단 석유화학 기업의 공장 가동 중단이 현실화했습니다.

LG화학은 플라스틱 기초 소재인 에틸렌을 생산하는 여수 2공장을, 여천NCC는 필름 등을 만드는 원재료인 프로필렌 전용 공장의 가동을 멈췄습니다.

롯데케미칼 여수공장도 오는 27일부터 대정비에 들어갑니다.

최근 제출된 여수산단 사업재편안 역시 지역사회 먹구름이 예상됩니다.

핵심은 여천NCC 2공장과 3공장 가동을 멈추고 롯데케미칼과 합치는 것으로 법인 지분은 롯데케미칼과 여천NCC 대주주인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이 각각 3분의 1씩 보유하게 됩니다.

이번 통합으로 감축되는 에틸렌 생산량은 연간 약 140만 톤 규모입니다.

이미 통합을 검토하고 있는 LG화학과 GS칼텍스까지 포함하면 여수에서만 에틸렌 생산량 약 260만 톤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여수산단 전체 생산량의 약 40% 감축은 지역사회 고용문제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가동이 중단되는 여천NCC 2, 3공장 직원 3백여 명이 구조조정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고 협력업체와 지역 상권에도 직접적인 영향이 예상됩니다.

[김종호/화섬식품노조 여천NCC 지회장 : "화물이나 플랜트 노동자를 제외하더라도 천여 명 정도가 그 영향권에 들어갈 거 같습니다. 이런 것들이 저희뿐만 아니고 전체적으로 미치는 영향까지 포함한다고 하면 여수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클 것으로..."]

불안한 국제 정세로 기초원료 수급마저 꼬이는 가운데 정부의 석유화학 산업 감축 목표의 70%가 여수산단에 집중되고 있는 상황.

이와 달리 울산에서 진행되고 있는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는 에틸렌 180만 톤 증설이 예정돼 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동부권 의료공백 심각…순천대 의대 유치해야”

전남 동부권에서도 의대 유치 주장이 나왔습니다.

전남 국립의대 동부권 유치 범도민추진위원회는 오늘 순천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 인프라가 부족해 동부권의 중증 응급환자를 다른 지역으로 이송하느라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다며 순천대에 의대를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단체는 또 의대 유치 문제를 선거의 도구로 사용하지 말고, 도민의 생명을 기준으로 의과대학 신설 지역을 판단해달라고 정치권에 요청했습니다.

통합특별시 교육공동체 2차 공청회 순천서 열려

전라남도교육청과 광주시교육청이 공동으로 주최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공동체' 2차 공청회가 순천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번 공청회에는 교육 관계자와 시민 등 3백여 명이 참석했으며 통합특별시교육청의 비전을 비롯해 전남과 광주 교육 균등 발전과 미래교육모델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양 교육청은 1, 2차 공청회에서 수렴된 시도민 의견을 교육 정책의 지표로 삼고, 특별법 보완과 시행령에도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입니다.

광양매화축제, ‘역대 최다’ 71만 명 방문

광양 매화축제가 입장권 유료화로 전환한 이후 가장 많은 방문객을 기록했습니다.

광양시는 지난 13일부터 어제(22일)까지 다압면 매화마을 축제장에 총 71만여 명이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광양시는 기온 자료 등을 토대로 축제 개최 일정을 조정한 결과, 매화가 만개한 상태에서 축제가 치러졌고 미디어 아트 등 새로운 볼거리를 마련하면서 축제 방문객이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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