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약속받았다지만…일본 즉각 "그런 적 없다"
일 "구체적으로 약속한 사실 없다"
요미우리 "국민 67% 자위대 파견 반대"
[앵커]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문제를 놓고 미국과 일본의 말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본은 자위대 파견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미국은 "이미 약속받았다"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도쿄 정원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일 정상회담에서 자위대 파견은 최대 화두였습니다.
일본 정부는 다카이치 총리가 헌법에 따른 제약을 설명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이를 이해했다는 점을 강조해 왔습니다.
자위대 파견 불가론에 명확히 선을 그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트럼프 미 대통령으로부터 계속된 공헌 요구가 나오면서 일본 내에서는 정부 발표를 그대로 믿어도 되는 건지 의구심이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모테기 일본 외무상은 방송에 출연해 '숙제'를 받아온 것은 전혀 없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다만 단서조항으로 "정전이 이뤄진 뒤 기뢰가 호르무즈 해협 통행에 장애가 된다면 소해함 파견을 검토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쪽에선 정반대의 말이 나왔습니다.
마이크 왈츠 미국 UN 대사는 다카이치 총리로부터 자위대 파견을 약속받았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겁니다.
[마이크 왈츠/미국 UN 대사 (현지시간 22일 / CBS 방송) : 일본 총리가 해군 일부를 파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걸프만 원유의 80%가 아시아로 향하니까요. 동맹국들도 동참 쪽으로 돌아섰고 당연히 그래야죠.]
파장이 커지자 일본 정부는 즉각 재부인에 나섰습니다.
이란과의 단독 협상설에 대해서도 "일본만을 위한 협상이 아니라, 모든 국가의 '항행의 자유'를 요구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요미우리 조사결과 일본 국민 67%가 자위대 파견에 반대한 가운데 블룸버그는 일본이 전쟁 개입에 여전히 신중한 입장인 것으로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화면출처 일본 후지TV]
[영상취재 박상용 영상편집 김동준 영상디자인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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