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15년 만에 시범경기 단독 우승, 20년차 베테랑이 약속했다 “가을에 미친듯이 놀아주세요” [오!쎈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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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민성(38)이 팬들에게 올 시즌 좋은 성적을 약속했다.
그렇지만 김민성은 "시범경기 성적이 의미 없다고는 하지만 10위를 하면 또 그것대로 문제가 있다. 시범경기 성적이 너무 좋으면 오히려 안좋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도 문제라면 1등으로 끝나는게 좋다"며 시범경기 우승의 의미를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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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민성(38)이 팬들에게 올 시즌 좋은 성적을 약속했다.
롯데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로 8승 2무 1패를 기록한 롯데는 시범경기 1위를 확정했다. 1986년, 1990년, 1992년, 1995년, 1997년, 1999년, 2000년, 2005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22년에 이어서 구단 통산 13번째 시범경기 우승이다.
김민성은 이날 6번 3루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1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스프링캠프에서 훈련도 많이 하고 힘들었지만 선수들이 욕심이 생긴 것 같다. 이제 시범경기가 얼마 안남았는데 지금 좋은 기분 그대로 개막을 맞이하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시범경기 성적은 정규시즌 성적과 거의 상관관계가 없다. 시범경기 우승을 해도 정규시즌에서 최하위를 할 수도 있고 시범경기 최하위를 하더라도 정규시즌 우승을 할 수 있는 것이 야구다. 그렇지만 김민성은 “시범경기 성적이 의미 없다고는 하지만 10위를 하면 또 그것대로 문제가 있다. 시범경기 성적이 너무 좋으면 오히려 안좋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도 문제라면 1등으로 끝나는게 좋다”며 시범경기 우승의 의미를 이야기했다.
“시범경기 순위가 중요하지 않다고 하지만 선수들이 플레이를 하거나 그라운드에서 하는 모습을 보면 욕심도 생기고 자신감도 생긴 것 같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김민성은 “캠프 때부터 타격코치님이 타석에서 두려움 없이 공격적으로 치자고 강조하고 계시다. 수비, 공격, 주루 파트별로 코치님들이 모두 도와주고 계신데 선수들이 그 주문을 잘 받아서 적극적으로 플레이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성은 올 시즌 1루수와 3루수로 나서고 있다. 스프링캠프 기간 불법 도박 논란으로 인해 나승엽, 고승민 등 주축 내야수들이 3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기 때문에 시즌 초반 김민성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작년에는 1루가 조금 어색했지만 이제는 덜 어색하다”고 말한 김민성은 “이제는 확실히 괜찮아졌다. 원래 1루에 가면 어색하고 불안했는데 이제 불안감은 없어졌고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롯데는 2017년 정규시즌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그 이후 8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에는 전반기를 3위로 마쳤지만 후반기 12연패를 당해 가을야구에 나서지 못했고 아쉬움이 더욱 컸다.
김민성은 “팬들이 항상 기대를 해주셔서 감사하다. 올해는 끝에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시즌중에 조금 안좋은 일이 있더라도 믿고 기다려주시면 시즌 끝날 때 꼭 좋은 모습으로 마무리해서 팬들과 함께 가을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그 때 미친듯이 뛰어 놀아주셨으면 좋겠다”며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다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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