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이란정권 절박해져 민간 공격 수백번…곧 ‘외출 가능’ 신호”

한기호 2026. 3. 23.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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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부사령부(CENTCOM)의 브래드 쿠퍼 사령관이 이란 신정정권의 군사력 약화를 확신한다며 "(민간인들에게) 곧 '외출해도 좋다'는 명확한 신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쿠퍼 중부사령관은 23일(현지시간) 이란 신정체제 반대 매체인 '이란인터내셔널'과 진행한 대담에서 이란군의 중동 걸프국가 민간시설을 타격을 두고 "그들은 절박한 심정으로 행동하고 있다. 지난 몇주 동안 그들은 민간 목표물을 매우 의도적으로 300회 이상 공격했다"며 "이란 정권이 절망적인 상황이란 신호"라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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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한 분노’ 작전지휘 쿠퍼 美중부사령관
신정체제 반대 이란인터내셔널과 첫 인터뷰
“이란군 드론·미사일 하루 1~2대로 급감”
“장군들 안락 벙커에, 병사는 보호 못받아”
“훌륭한 이란국민·중동 민간 공격 멈춰야”
“이란軍자산 해체 계획보다 앞서” 자신감
브래드 쿠퍼(오른쪽) 미국 중부사령관이 23일(현지시간) 이란 신정체제 반대 매체인 이란인터내셔널 기자와 대담 인터뷰를 하고 있다.[유튜브 채널 ‘Iran International English’ 영상 갈무리]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의 브래드 쿠퍼 사령관이 이란 신정정권의 군사력 약화를 확신한다며 “(민간인들에게) 곧 ‘외출해도 좋다’는 명확한 신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을 상대로 ‘장대한 분노’(Epic Fury) 작전을 지휘 중인 그가 개별 언론과 첫 인터뷰를 가지면서다.

쿠퍼 중부사령관은 23일(현지시간) 이란 신정체제 반대 매체인 ‘이란인터내셔널’과 진행한 대담에서 이란군의 중동 걸프국가 민간시설을 타격을 두고 “그들은 절박한 심정으로 행동하고 있다. 지난 몇주 동안 그들은 민간 목표물을 매우 의도적으로 300회 이상 공격했다”며 “이란 정권이 절망적인 상황이란 신호”라고 규정했다.

쿠퍼 사령관은 “분쟁 초기엔 드론과 미사일이 수십대씩 대량으로 발사되는 걸 볼 수 있었지만 이젠 한두대 씩만 발사된다”고 말했다. 또 “인구 밀집 지역에서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해 훌륭한 이란 국민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행위를 멈춰야 한다. 중동 지역 전역에서 민간인을 공격하는 행위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이란군에 촉구했다.

그러면서도 이란이 국외로 영향력을 투사하는 데 쓰는 군사자산을 ‘해체’하는 데 있어 “계획보다 앞서거나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우리는 제조시설도 겨냥하고 있다”며 “현재의 위협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다. 드론, 미사일, 해군 등 미래의 위협까지 제거하려는 것”이라고 다방면 작전을 피력했다.

분쟁 지속의 원인을 이란 정권 수뇌부로 가리키는 한편 전쟁을 언제 어떻게 끝낼지는 트럼프 대통령 결정에 달린 문제라고 강조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관해선 “해협은 물리적으로 통행이 가능한 상태”라면서도 “현재 선박들이 통행하지 못하는 이유는 이란 이슬람공화국이 드론과 미사일로 공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쿠퍼 사령관은 미국과 걸프 동맹국들이 “중동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방공망”을 구축했다며 지역내 “매우 견고한 방어막”이 형성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아랍 국가들을 겨냥한 드론과 탄도 미사일을 공격하고 격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이란 정권의 관리들과 최전선 병사들 상황이 지극히 대조된다고 꼬집었다.

쿠퍼 사령관은 “지난 한주 지켜본 바로는 이란 이슬람공화국 고위 장군들, 적어도 아직 살아있는 장군들은 테헤란 안팎 깊숙한 벙커와 시설에서 안락하고 안전하게 지내고 있다”며 “반면 지상에서 아무런 보호도 받지 못하는 병사들의 모습은 극명히 대조된다”고 주목했다. 이란 정권이 민간인 안전에 무관심하니 주의를 기울여달라고도 했다.

그는 “그들은 인구 밀집 지역에서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하고 있으니 당분간은 실내에 머물러야 한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께서 말씀하신대로 곧 ‘외출해도 좋다’는 명확한 신호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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