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심위, ‘입틀막 심의 논란’ 김우석 상임위원 선출

전종휘 기자 2026. 3. 23.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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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가 논란 끝에 국민의힘 추천 김우석 위원을 상임위원으로 선출했다.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방미심위)는 23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3차 전체회의를 열어 호선 끝에 김우석 위원을 상임위원으로 뽑았다고 밝혔다.

김 상임위원은 류희림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현 방미심위) 위원장 시절 심의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문화방송(MBC)의 이른바 '바이든-날리면' 보도에 대한 과징금 처분을 주도하는 등 정치편향 심의의 주인공으로 비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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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지방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도 구성
지난 3월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회의실 앞에서 전국언론노동조합이 항의하는 가운데 김우석 위원이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지나가고 있다. 최현수 기자 emd@hani.co.kr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가 논란 끝에 국민의힘 추천 김우석 위원을 상임위원으로 선출했다. 노조는 “역사에 뼈아픈 오점”이라고 비판했다.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방미심위)는 23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3차 전체회의를 열어 호선 끝에 김우석 위원을 상임위원으로 뽑았다고 밝혔다. 김 상임위원은 류희림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현 방미심위) 위원장 시절 심의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문화방송(MBC)의 이른바 ‘바이든-날리면’ 보도에 대한 과징금 처분을 주도하는 등 정치편향 심의의 주인공으로 비판받았다. 전국언론노조 방미심위지부는 김 위원을 ‘입틀막 심의 행동대장’으로 규정하고 위원직 사퇴를 촉구해왔다. 이런 까닭에 지난 두차례 전체회의에서는 위원들 간 논란 끝에 상임위원을 선출하지 못했다.

방미심위지부는 이날 김 상임위원 선출 직후 성명을 내어 “오직 ‘추천권자에 대한 존중’이란 이유만으로 심의기구를 망가뜨린 부적격 인사를 상임위원으로 앉힌 것은 위원회 역사에 뼈아픈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며 “상임위원이라는 직책이 과거의 ‘입틀막 심의’를 정당화하는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 앞으로 심의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해치는 그 어떤 정치 편향적 심의 행태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방미심위는 이날 회의에서 6·3지방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 위원 9명 구성을 의결했다. 임기는 24일부터 7월3일까지다. 조만간 첫 회의를 열어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호선으로 뽑을 예정이다. 선방위원 9명은 권순택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처장, 박기완 티브이(TV)조선 공정보도특별위원, 박상훈 법무법인 화우 파트너 변호사, 신호철 한국케이블티브이방송협회 정책실장, 원준희 경남도선관위 상임위원, 이종수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임장원 세명대 저널리즘대학원 교수, 조영관 법무법인 덕수 파트너 변호사, 채영길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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