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립하는 공약들… 지역 난제 해법 제시할 '참 일꾼' 누구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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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들이 '참 일꾼'을 자처하는 가운데, 지역의 해묵은 현안들이 이번엔 풀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한 현안인 만큼 지역주민들의 염원이 커 이번 지방선거의 결과를 뒤바꿀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성남시장에 출마한 김병욱 민주당 예비후보는 1기 신도시인 분당 재건축 사업을 조기 완성하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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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한 현안에 뿔난 유권자들
단체장 예비후보들 조기 추진 공약
오랜 난제였던 '수원역 집창촌 정비'
염태영 전 수원시장 5년만에 해결


6·3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들이 '참 일꾼'을 자처하는 가운데, 지역의 해묵은 현안들이 이번엔 풀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한 현안인 만큼 지역주민들의 염원이 커 이번 지방선거의 결과를 뒤바꿀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경혜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장 예비후보는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고양 K-컬처밸리 아레나 사업'의 정상 추진을 꾸준히 촉구하고 있다.
K-컬처밸리 아레나 사업은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부지 내 아레나 부지를 조성하는 게 골자로 지난 2015년부터 추진돼 왔다.
최근에서야 재개될 기미가 보였지만, 경기도와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이 안전상의 이유로 기본협약 체결 일정을 지난달 20일에서 오는 12월로 연기했다.
이처럼 사업이 지지부진하자 최근 고양시민들은 도 본청 앞에 근조화환 50여 개를 설치하고, 항의 시위를 벌이는 등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고양시민들은 이를 해결할 후보를 뽑겠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경혜 예비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고양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상화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내 타 지역에서도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다.
성남시장에 출마한 김병욱 민주당 예비후보는 1기 신도시인 분당 재건축 사업을 조기 완성하겠다고 공약했다.
터무니 없는 분담금을 부담해야 하고 재건축 선행 조건인 환경영향평가의 소요 시간이 다소 긴 게 해당 사업이 지연되는 배경으로 꼽힌다.
현재 일부 단지에선 현 시세가의 절반 가량에 달하는 분담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고령층 주민 사이에선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 다른 단지에선 재건축을 위해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하는데, 평가 기간이 최장 1년의 시간이 요구되는 탓에 올해 말이 돼서야 평가를 마친 후 정비 구역으로 지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이유로 최근까지 분당 재건축 사업이 속도가 붙지 않고 있는 상태인데, 김병욱 예비후보는 "지지부진했던 원도심 재개발, 분당 재건축 부분에 있어 국토교통부와 소통을 통해 속도감 있게 주거 혁신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이원호 민주당 남양주시장 예비후보는 광역교통망 확충·내부 순환 교통체계 개선을, 한병환 민주당 부천시장 예비후보는 관내 상동 영상문화단지 사업 재추진을 약속했다.
실제 선거 공약으로 오랜 난제가 해결된 사례도 있다.
2016년 수원시에선 염태영 당시 수원시장이 지역 현안인 '수원역주변 집창촌 정비'를 핵심 공약 사업으로 추진, 5년 만인 2021년께 집창촌을 폐쇄시켰다.
정치권에선 표심 공략을 위해 이같은 공약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유권자의 표심을 얻기 위해선 지역의 문제점에 대해 잘 파악해야 하고, 이를 해결할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며 "유권자 입장에서 우리 지역의 해결사를 원하는 건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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