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금은방 절도범… 훔친 장물 절반 넘게 팔아
마주영 2026. 3. 23. 19:06

수원시내 한 금은방에서 200여돈에 달하는 금품을 훔친 데 이어 근처 금거래소를 상대로 연쇄 절도를 시도한 남성이 훔친 장물을 절반 이상 처분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원장안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 수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전 3시20분께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소재 금은방에서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직후 수원 장안구 천천동에 있는 금거래소를 찾아 비슷한 수법으로 범행을 시도했지만 미수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해외 도주를 시도하던 A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A씨는 수중에 금 30여돈과 현금 약 3천600만원을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이후 서울시에 있는 금은방을 찾아 금품 160여돈가량을 9천만원에 처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나머지 현금을 계좌에 입금한 것으로 보고, 현금의 정확한 소재를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금 소재가 파악되면 공범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라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A씨를 송치할 것”이라고 했다.
/마주영 기자 mang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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