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점 차 역전 이끈 보이스 리더, 경희대 주장 김수오가 뽑은 명장면은?

필동/이정민 2026. 3. 2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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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경기일수록 팀을 이끄는 주장의 가치가 더 빛나는 법이다.

경기 후 김수오는 "우리가 이번 동계훈련 동안 부상자도 별로 없었고, 정말 힘들게 운동했다. 개막전을 이긴게 거의 4년 만에 처음인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며 승리 소감을 남겼다.

4쿼터 경기 막판 손현창의 연이은 득점 퍼레이드를 이번 경기 하이라이트로 뽑은 김수오는 "올 한해는 주장으로서 궂은 일에 집중하면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더 보여주고 싶다"며 경기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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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필동/이정민 인터넷기자] 어려운 경기일수록 팀을 이끄는 주장의 가치가 더 빛나는 법이다.

경희대는 23일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개막전 동국대와의 맞대결에서 89-81로 승리했다.

개막전을 기다렸다는 듯 동국대 체육관은 삽시간에 동국대 재학생들과 원정길에 오른 경희대 재학생들로 가득 찼다. 많은 이들의 기대 속에 열린 개막전은 경기 1쿼터부터 3점슛 3개 포함, 무려 14점을 올리며 신바람 난 유정원을 필두로 동국대가 앞서갔다.

전반 한 때 33-50으로 끌려가던 경희대는 3쿼터 배현식과 손현창, 박창희의 3점슛이 하나 둘씩 들어갔다. 쿼터 손현창과 배현식이 20점을 합작하며 유례없는 역전극을 써냈다.

배현식과 손현창이 득점을 이끌었다면, 주장 김수오(200cm, F)는 이들의 득점을 돕는 리바운드 그리고 보이스 리더의 역할로 역전을 뒷받침했다. 그는 13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경기 후 김수오는 "우리가 이번 동계훈련 동안 부상자도 별로 없었고, 정말 힘들게 운동했다. 개막전을 이긴게 거의 4년 만에 처음인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며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어 전반전을 두고 "초반에 팀적인 외곽수비가 어긋난 부분이 있었다. 수비에서 강세를 보여야 하는 팀인데, 다들 첫 경기고 긴장도 많이 하다 보니 초반에 잘 안 풀렸던 것 같다"며 아쉬운 점을 설명했다.

하지만 승리가 흐릿해진 상황에서도, 김수오는 주장으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져도 괜찮으니까 후회 없이 처음부터 다시 하자"며 팀을 다독였다.

코트 안팎을 가리지 않은 김수오의 든든함이 힘겨운 승리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던 것이다.

4쿼터 경기 막판 손현창의 연이은 득점 퍼레이드를 이번 경기 하이라이트로 뽑은 김수오는 "올 한해는 주장으로서 궂은 일에 집중하면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더 보여주고 싶다"며 경기장을 떠났다.

#사진_이정민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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