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선수] 수원FC 위민 지소연 “WK리그 우승컵 들어올리고 은퇴하겠다”

이건우 2026. 3. 2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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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에서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국내 리그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은퇴하고 싶다."

3년 만에 수원FC 위민에 복귀해 팀의 새로운 전성기를 이끌 여자 축구 간판 지소연(35)의 바람이다.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지만, 국내리그서는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던 지소연의 올 시즌 목표는 AFC 여자 챔피언스 리그(AWCL)서의 선전과 지난 시즌 7위에 그쳤던 팀의 부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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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수원시선수촌에서 진행된 출입기자단과의 인터뷰가 끝난 뒤 수원FC 위민의 지소연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건우기자

"수원FC에서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국내 리그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은퇴하고 싶다."

3년 만에 수원FC 위민에 복귀해 팀의 새로운 전성기를 이끌 여자 축구 간판 지소연(35)의 바람이다.

2022·2023 시즌 WK리그 수원FC서 활약했으나, 2023 시즌 챔피언결정전서 아쉽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던 지소연은 시애틀 레인 FC와 버밍엄 시티 WFC를 거쳐 3년 만인 올 시즌 팀에 재합류했다.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지만, 국내리그서는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던 지소연의 올 시즌 목표는 AFC 여자 챔피언스 리그(AWCL)서의 선전과 지난 시즌 7위에 그쳤던 팀의 부활이다.

지소연은 "지금이 커리어의 마지막 단계라고 생각한다"라며 "애정이 너무 많았던 팀이었고, 은퇴할 수만 있다면 수원FC에서 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돌아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WK리그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적이 없어서 여기서 꼭 이루고 싶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주장을 맡은 본인의 역할도 명확하게 받아들였다.

지소연은 "팀에 어리고 내성적인 친구들이 많고, 경기장 내에서의 적극성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많이 꾸짖고 있다"며 "이유진·이수인·김경희 등 재능 있고, 대표팀까지 갈 수 있는 친구들이 꽤 많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젊은 세대와 함께 조화를 이뤄서 팀에서 성적을 내고, 성장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지소연과 더불어 '특급' 수비수 김혜리와 공격수 최유리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대폭 보강한 수원FC는 오는 29일 개최되는 AWCL 8강 우한 장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소연은 "올해는 2023·2024 시즌처럼 팀 모두가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면서 "AWCL은 나 또한 첫 무대이기도 하고, 어린 선수들에게도 국가대항전을 하면서 더 발전할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 축구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이 고무적이라고 생각하고, 이 같은 기회 속에서 팀이 많이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국내 여자 축구의 발전을 위해서 첨언하기도 했다.

그는 "사실 저는 은퇴하면 그만이지만, 20년 간의 대표팀 생활 동안 겪었던 상황을 후배들에게 돌려주고 싶지 않았다"며 "조금 더 나은 환경에서 선수들이 좋은 대우를 받고 오래 공을 찼으면 좋겠고, 이를 위해서 최소한의 처우 개선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음 달 4일 예정된 리그 홈 개막전에서의 바람도 전했다.

지소연은 "이번에 아시아컵에서 호주와의 경기할 때 한국에서 경기할 때보다도 더 많은 원정 팬이 찾아와주신 것이 아직도 감사하다"며 "여자 축구는 한번 발걸음을 옮기기까지가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한다. (홈 개막전 때) 와서 욕하셔도 좋다.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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