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결정전 패배의 아픔, 김상준 감독이 성균관대 학생들에게 약속한 것

안암/김민수 2026. 3. 2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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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버스를 대절해서 챔피언결정전을 보러 온 성균관대 학생들에게 올해는 꼭 우승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상준 감독은 "작년 챔피언결정전을 이 자리에서 치렀다. 그때 버스를 대절해서 온 학생들에게 경기 후에 올해 꼭 우승할 것이라고 분명히 약속했다. 끝까지 지켜봐 준다면, 선수들이 충분히 보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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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암/김민수 인터넷기자] "작년에 버스를 대절해서 챔피언결정전을 보러 온 성균관대 학생들에게 올해는 꼭 우승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상준 감독이 이끄는 성균관대는 23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고려대와 개막전에서 78-77로 승리했다.

경기 후 만난 김상준 감독은 “너무 좋다(웃음). 전반에 19점을 뒤진 경기를 역전했다. 겨울 내내 연습했던 결과가 후반전에 선수들이 정신 차리며 나왔던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후 “정식 경기가 처음이라 전반전에 길을 못 찾더라. 후반에 수비가 정리되고, 공격이 정리되면서 풀렸다. 점수 차가 많이 났는데도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았던 것이 크다. 몇 년 만에 고려대를 잡은 건지 모르겠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성균관대는 전반을 27-46으로 크게 밀린 채 시작했다. 2점슛 성공률이 26%(5/19)에 그쳤고, 3점슛 성공률 또한 17%(2/12)에 불과했다.

하지만 3쿼터 수비에서 신바람을 내기 시작했고, 공격에서도 흐름을 찾았다. 그 중심에는 이관우가 있었다.

이날 이관우는 3점슛 7개 포함 22점을 터트렸다. 특히 후반에만 3점슛 5개를 몰아넣으며 대역전극의 주인공이 되었다.

김상준 감독은 “이날의 키플레이어는 관우다. 득점에서 자기 몫을 충분히 해줬다. 그리고 수비에서는 (백)지민이가 잘했다. 신장이 작은데도 고려대의 장신 포워드를 상대로 수비를 잘해줬다. 관우랑 지민이가 공수의 핵이었다”고 칭찬했다.

성균관대의 다음 상대는 동국대다. 하지만 구민교가 3X3 국가대표로 차출되며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김상준 감독은 “동국대도 고려대처럼 신장이 좋은 팀이다. 민교가 없는 경기를 준비하긴 했다. 선수들이 잘해주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김상준 감독은 성균관대 학생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김상준 감독의 이야기는 작년 챔피언결정전으로 돌아갔다.

김상준 감독은 “작년 챔피언결정전을 이 자리에서 치렀다. 그때 버스를 대절해서 온 학생들에게 경기 후에 올해 꼭 우승할 것이라고 분명히 약속했다. 끝까지 지켜봐 준다면, 선수들이 충분히 보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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