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interview] 4개월 만에 부상 털고 돌아온 김다솔…”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던 경기. 킥은 아쉬웠어”

이종관 기자 2026. 3. 2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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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포투 이종관 기자

[포포투=이종관(안양)]

김다솔이 4개월 만에 치른 복귀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FC안양은 22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5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0-1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안양은 개막 이후 첫 연패를 기록했다.

안양이 홈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이날 안양은 공격 라인에 마테우스, 엘쿠라노, 아일톤 등을 내세우며 초반부터 인천을 괴롭혔다. 하지만 전반 36분, 이창용이 다이렉트 퇴장을 받으면서 수적 열세에 닥쳤다.

결국 후반전에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 22분,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김동진이 확실히 걷어내지 못한 공을 무고사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이후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0-1 안양의 패배로 끝났다.

이날 패배로 올 시즌 첫 연패를 당한 안양. 패배에도 빛난 이가 있었다. 바로 부상 복귀전을 치른 골키퍼 김다솔이었다. 이날 김다솔은 김정훈을 대신해 안양의 골문을 지켰고, 안정적인 반사 신경과 선방을 보여주며 활약했다. 비록 후반전에 결승골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을 놓고 본다면 완벽에 가까웠던 복귀전이었다.

경기 후, 김다솔은 “우선 경기를 이기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A매치 휴식기 전에 연패를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못한 것에 대해 속상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에 초점을 맞추고 복귀를 준비했다. (유병훈) 감독님, 트레이너, 골키퍼 코치님과 언제쯤 경기에 나설 수 있는지 상의를 해왔다.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랜만에 경기를 하다 보니 킥이 조금 불안정했던 것 같다. 전체적인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김다솔은 지난 시즌에 치른 대구FC와의 리그 최종전에서 큰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1차 동계 전지훈련에는 참가하지 못했고, 국내에서 진행된 2차 전지훈련에만 참가하며 재활에 힘을 쏟았다. 이에 김다솔은 “병원에서나 팀 트레이너도 꽤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행히 빠르게 회복을 했다. 몸 상태에 대한 걱정은 지금은 없다”라고 말했다.

김다솔의 장기 부상에 대비해 안양은 전북 현대로부터 김정훈을 영입하며 뒷문을 강화했다. 김정훈은 개막 이후 4경기 동안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팬들의 호평을 받는 중이다. 이를 두고 김다솔은 “팀이 원해서 정훈이를 영입한 것도 있고, 내가 큰 부상을 당하면서 골키퍼가 필요했던 부분도 있을 것이다. 정훈이가 와서 나 역시 긴장을 해야 하고, 서로 경쟁의식과 긴장감을 가지고 훈련을 하고 있다. 서로 좋은 시너지를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다솔 일문일답 전문]

-경기 소감?

우선 경기를 이기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A매치 휴식기 전에 연패를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못한 것에 대해 속상하게 생각한다.

-오랜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는데?

오늘 경기에 초점을 맞추고 복귀를 준비했다. (유병훈) 감독님, 트레이너, 골키퍼 코치님과 언제쯤 경기에 나설 수 있는지 상의를 해왔다.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랜만에 경기를 하다 보니 킥이 조금 불안정했던 것 같다. 전체적인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경기 전, 팬들에게 길게 인사를 했는데?

2년 동안 안양에서 뛰면서 많은 경기를 치렀다. 그러면서 팬들에게 인사를 하는 것이 나만의 시그니처가 됐다. 팀에 새롭게 (김) 정훈이가 영입됐고, 잘 하고 있다. 나와 경쟁을 해야 되는 상황이다. 내가 언제 또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오늘은 길게 했던 것 같다.

-김정훈 골키퍼의 영입이 동기부여도 됐을 것 같은데?

맞다. 팀이 원해서 정훈이를 영입한 것도 있고, 내가 큰 부상을 당하면서 골키퍼가 필요했던 부분도 있을 것이다. 정훈이가 와서 나 역시 긴장을 해야 하고, 서로 경쟁의식과 긴장감을 가지고 훈련을 하고 있다. 서로 좋은 시너지를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느덧 나이가 삼십 대 후반이 됐다. 부상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컸을 텐데?

-17년 동안 프로 축구 선수로 활동하면서 그중 절반은 부상을 달고 살았던 것 같다. 수술도 여러 번 하면서 어떻게 재활해야 하는지 알고 있는 부분도 있었다. 이번 부상도 병원에서나 팀 트레이너도 꽤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행히 빠르게 회복을 했다. 몸 상태에 대한 걱정은 지금은 없다.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멘탈이다. 오늘 경기는 (이) 창용이가 퇴장을 당하기 전까지 우리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퇴장으로 인해 팀이 힘들어졌고, 그 힘듦 속에서 남은 선수들이 잘 뛰어줬다. 내가 경기를 뛰든 안 뛰든 우리 팀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기 때문에 멘탈적인 부분만 잘 회복한다면 다가올 FC서울전에서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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