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대출 연체율 껑충…중동사태에 '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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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은행에서 빌린 돈을 제 때 갚지 못하는 이들이 늘면서 대출 연체율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 연체율이 크게 오르면서 고금리와 내수 침체에 소상공인이 한계치로 내몰리고 있는데요.
금리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출 부실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카페를 운영하는 A 씨는 눈에 띄게 줄어든 매출에 은행 대출 이자가 더 부담스럽습니다.
[A 씨 / 자영업자 : 이란 전쟁 나고서는 매출이 줄어들었어요. 이자 내는 날에는 신경이 많이 쓰이죠. 하루 이틀 밀린 적 있어요.]
구두 가게를 운영하는 김 씨는 매출보다 지출이 더 크다고 말합니다.
[김보옥 / 자영업자 : 하루에 한 개도 못 팔고 들어가는 날이 많아. 이렇게 보면 사람이 몇 명 안 다녀요. 진짜 썰렁해.]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원화대출 연체율은 평균 0.46%로, 지난해 12월 말과 비교해 두 달 새 0.1% p 올랐습니다.
특히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이 포함된 중소기업 연체율은 0.67%로, 지난해 12월 이후 0.17% p 올랐습니다.
이란 사태로 유가가 오르고, 공급망 불안이 계속되면 미국 등 주요국과 우리나라 금리가 높아질 거란 예측이 나옵니다.
부실대출이 더 불어날 수 있다는 겁니다.
은행권은 무보증 신용대출인 '새희망홀씨 대출'을 지난해보다 9,000억 원 늘린 5조 1,000억 원 공급할 예정입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것이 소상공인들과 중소기업이다, 정부가 저신용자들이라든지 소상공인, 중소기업들에게 선별적으로 투자해 지원을 해야 됩니다.]
정부는 25조 원 규모 '전쟁 추경'을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을 더 지원할 방침입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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