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팀 출신’ 선수, 국가대표에… 강연서, 중학생 사상 첫 양궁대표팀 승선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6. 3. 2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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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처음 중학생 선수가 양궁 국가대표 태극마크를 달았다.

강연서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충북 청주 김수녕양궁장에서 열린 2026 양궁 국가대표 3차 선발전 컴파운드 여자부에서 총점 6점을 얻어 박정윤(창원시청·8점), 박예린(한국체대·7점)에 이어 최종 3위로 국가대표가 됐다.

대한양궁협회에 따르면 강연서는 한국 양궁 역대 최초로 중학생 국가대표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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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끝난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서
女컴파운드 최종 3위로 태극마크 달아
내달 평가전 통해 亞게임 출전 도전
최근 끝난 양궁 국가대표 3차 선발전 컴파운드 여자부에서 경기를 펼치는 강연서. 대한양궁협회
사상 처음 중학생 선수가 양궁 국가대표 태극마크를 달았다. 주인공은 양궁 컴파운드 종목에 출전한 강연서(부천 G-스포츠)다.

강연서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충북 청주 김수녕양궁장에서 열린 2026 양궁 국가대표 3차 선발전 컴파운드 여자부에서 총점 6점을 얻어 박정윤(창원시청·8점), 박예린(한국체대·7점)에 이어 최종 3위로 국가대표가 됐다. 대한양궁협회에 따르면 강연서는 한국 양궁 역대 최초로 중학생 국가대표 기록을 세웠다.

이번 선발전은 총 5회전에 걸쳐 진행돼 각 회별 순위에 따른 포인트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가렸다. 지난해 9월 시작된 1차 선발전을 시작으로 2차를 거쳐 3차 선발전에 나선 강연서는 특히 이번 3·4회전에서 선배 선수들을 모두 제치고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둬 주목받았다.

도르래와 조준경 등이 달린 활로 경기를 펼치는 컴파운드 양궁은 2028년 로스앤젤레스 하계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에 채택됐다. 강연서는 양궁 클럽팀 소속 선수로 활동하면서 학업과 훈련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동과 공부를 동시에 하는 환경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이번 선발전에서 가장 큰 화제를 만들어냈다. 강연서는 대한양궁협회를 통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꿈만 같다. 중학생 최초라는 것도 몰랐고, 매 경기 한 발 한 발에만 집중했다”며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또 컴파운드 남자부에서는 김강민(인천영선고)이 최종 1위에 올라 대표팀에 승선했다. 고등학교 3학년인 김강민은 지난해 대표팀에 최초로 합류했고, 국제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올해도 기존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특히 대표팀 최고참인 ‘컴파운드 1세대‘ 최용희(현대제철)와 24세 나이 차를 보여 세대교체의 상징적인 장면도 연출했다.

양궁협회는 “두 선수는 성인 선수들이 주를 이루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당당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양궁의 저변 확대와 세대교체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번 선발전을 통해 리커브 및 컴파운드 남녀 각 8명씩, 총 32명의 국가대표를 선발했다. 항저우아시안게임과 파리올림픽에서 연이여 3관왕을 달성했던 임시현이 탈락한 가운데, 리커브 여자부에서는 안산(광주은행), 강채영(현대모비스), 장민희(인천시청), 남자부에서는 김제덕(예천군청), 김우진(청주시청), 구본찬(현대제철), 이우석(코오롱)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대거 대표팀에 재승선했다. 그 가운데서 리커브 여자부에서 2006년생 김서하(순천대)가 6위로 대표팀에 합류했고, 리커브 남자부 문균호(국군체육부대), 컴파운드 여자부 박리예(한국체대) 등도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되며 새로운 바람을 예고했다.

양궁협회 관계자는 “이번 선발전은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했고, 다양한 세대의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며 “선발된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도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발전을 통해 확정된 국가대표 선수단은 23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입촌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리커브, 컴파운드 남녀 각 3명이 나설 최종 엔트리는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전북 국제양궁장에서 열릴 1차 평가전, 다음달 13~17일 진행될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릴 2차 평가전을 거쳐 다음달 17일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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