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왜 BTS 광화문 공연을 생중계했나…77개국 1위[엔터, WHY]

신진아 2026. 3. 2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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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컴백 공연을 생중계한 배경에는 K컬처에 대한 신뢰와 라이브 콘텐츠 확장 전략이 자리하고 있다.

넷플릭스로 생중계된 방탄소년단의 광화문 컴백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은 77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리그 VP는 "이번 BTS 광화문 공연은 넷플릭스가 선보이는 라이브 이벤트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이자 의미 있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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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컴백을 기념해 'BTS 컴백 라이브 : 아리랑'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빅히트 뮤직/넷플릭스 제공

방탄소년단, 넷플릭스 강타…'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77개국 1위.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가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컴백 공연을 생중계한 배경에는 K컬처에 대한 신뢰와 라이브 콘텐츠 확장 전략이 자리하고 있다. 실제로 해당 공연은 77개국 1위를 기록하며 플랫폼 확장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공개 첫날 77개국 1위

넷플릭스로 생중계된 방탄소년단의 광화문 컴백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은 77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23일 온라인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이 공연은 전날 기준 넷플릭스 영화 부문 1위에 올랐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주요 시장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브랜든 리그 넷플릭스 논픽션 시리즈 및 스포츠 부문 부사장은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사전 미디어 브리핑에서 “넷플릭스의 목표는 전 세계를 즐겁게 하는 것이며, 라이브는 많은 사람을 하나로 연결하는 엔터테인먼트의 기회”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내며 “그동안 ‘오징어 게임’,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한국 문화의 힘을 확인해 왔다”며 “넷플릭스 내부에서도 한국 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애정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BTS 공연 역시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상에 있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리그 VP는 이번 생중계를 단순한 공연 중계를 넘어선 ‘문화적 이벤트’로 규정했다. 그는 “넷플릭스가 K드라마와 K영화를 통해 한국 문화의 글로벌 확산에 기여해 왔다면, 이번 BTS 라이브는 그 역할이 K팝으로 확장되는 문화적 이벤트”라며 “광화문이라는 역사적 공간에서 K컬처가 전 세계로 확장되고, 사람들을 연결하는 상징적 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이브 콘텐츠 전략 강화

넷플릭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라이브 콘텐츠 전략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리그 VP는 “오늘날 엔터테인먼트 선택지는 다양해졌지만, 동시에 같은 순간을 함께 공유하는 경험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라이브 콘텐츠는 이러한 단절을 연결하는 중요한 방식이다. ‘동시적 경험’ 자체가 지금 시대에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술적 안정성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각 지역 인프라 투자와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도 병행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이번 공연을 자사 라이브 콘텐츠 가운데서도 가장 상징적인 사례로 보고 있다. 리그 VP는 “이번 BTS 광화문 공연은 넷플릭스가 선보이는 라이브 이벤트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이자 의미 있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동안 영화나 드라마의 경우 넷플릭스가 전액 투자할 경우, IP가 넷플릭스에 귀속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이번 생중계는 넷플릭스가 제작비를 100% 다 부담했지만, 지식재산권(IP)은 하이브에게 주어졌다. 슈퍼 IP를 가진 자가 협상에 있어 더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다.

넷플릭스 역시 이번 생중계를 통해 분명한 성과를 거뒀다. 라이브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콘텐츠 전략을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 한편, 이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는 ‘락인 효과’도 확보했다. 동시에 글로벌 시청자를 끌어당길 수 있는 킬러 콘텐츠를 확보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넷플릭스는 이번 컴백 공연 생중계뿐 아니라 장편 다큐멘터리 'BTS: 더 리턴'을 오는 27일 독점 공개한다.

한편 넷플릭스는 복싱, 코미디, NFL, 공연 등 다양한 장르로 라이브 콘텐츠 영역을 넓히고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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