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최후통첩 내일 오전 8시 44분 임박…중동 전면전 기로

박지윤 기자 2026. 3. 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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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제시한 '호르무즈 해협 개방' 시한이 이제 열 몇 시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미국은 이란의 심장부인 발전소 타격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압박했고, 이란은 미군 기지 등을 겨냥한 무차별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로이터 /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설정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 마감 시한은 한국 시간으로 내일(24일) 오전 8시 44분입니다.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소를 초토화하겠다"는 최후통첩에 미군 해병과 해병대 전력 수천명이 이미 중동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마이크 왈츠 주유엔 미국대사 현지 시간 22일 폭스 뉴스에 출연해 이슬람혁명수비대가 이란의 기반 시설을 상당 부분 통제하면서 전쟁에 이용하고 있다며 발전소 공격 예고를 정당화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향후 몇 주간 전쟁이 더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인 에피 데프린 준장은 이날 언론 성명을 통해 "날이 갈수록 테러 정권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즉각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발전소가 공격당할 경우 이스라엘뿐 아니라 주변국 내 미군 기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시설까지 모두 보복 타격하겠다고 맞불을 놨습니다.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협박은 우리의 단결을 강화할 뿐"이라며 한 치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지상군 투입 가능성에 대비한 내부 준비에 착수했다는 보도도 이어졌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이스라엘 당국자는 워싱턴포스트(WP)에 "해병대원들이 장식용으로 오는 게 아니다"라며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개방됐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출구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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