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신용한, 허위사실 유포” 고소…신 “도민이 현명히 판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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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씨가 신용한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예비후보를 경찰에 고소했다.
명 씨는 23일 변호인과 청주흥덕경찰서를 방문해 정보통신망법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신 예비후보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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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익 위해 이용…이젠 권력까지”
신 “경선 앞두고 정치공작 규탄”

[충청투데이 강준식 기자] 명태균 씨가 신용한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예비후보를 경찰에 고소했다.
명 씨는 23일 변호인과 청주흥덕경찰서를 방문해 정보통신망법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신 예비후보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는 고소장 제출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신용한은 일부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내가 여론조작을 했다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그가 방송에서 폭로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신용한 예비후보는 2024년 10월 20대 대선 당일인 2022년 3월 9일 윤석열 대선 캠프 관계자들이 명 씨가 진행한 여론조사 보고서를 토대로 전략 회의를 열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신 예비후보는 당시 윤석열 대선 캠프 정책총괄지원실장을 지냈고, 해당 폭로 이후 그는 민주당 공익제보자 보호 2호로 지정됐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탈당한 신 예비후보를 민주당 총선 인재로 영입했다.
명 씨는 "(여론조작을 했다는)미래한국연구소는 김태열의 것이고, 작업은 강혜경이 했다, 그때 신용한이 누군지도 몰랐다"며 기자들에게 당사자들과 직접 통화한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뒤 신용한에게 판결문을 보내면서 그만하라고 했지만, 더욱 심하게 했다"며 "저를 악마화하고, 이를 사익을 위해 이용하면서 권력을 얻기 위해 충북지사에 출마하겠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북지사 후보직에서 사퇴하고, 나에게 사과하라"며 "민주당도 그의 공익제보자 지위를 철회하고, 박탈하라"고 요구했다.
고소장 제출 시점에 대해서는 "그동안 신용한 측에 사과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고소하기로 했다"며 "다른 사건으로 조사와 재판을 받아 시간이 없었는데 이제 여유가 생겨 오늘(23일)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신용한 충북지사 예비후보는 "명태균의 '허풍'이 맞을지, 신용한의 '자료와 진실'이 맞을지 충북도민과 국민이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 믿는다"며 "민주당 당내 경선을 앞두고 펼쳐지는 정치공작적 구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신 예비후보는 "민주 진영의 대동단결로 거짓과 위선을 척결하는 그날까지 담대하게 나가겠다"며 "진실은 반드시 승리한다"고 강조했다.

강준식 기자 kangj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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