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 의사 복서’ 서려경, 아시아 챔피언 등극
김영준 기자 2026. 3. 23. 17:45

소아과 의사로 일하면서 프로 복서로 활동하는 서려경(35)이 아시아 챔피언에 등극했다.
서려경은 지난 21일 충남 계룡시민체육관에서 열린 WBA(세계복싱협회) 여자 미니멈급(47.6㎏) 아시아 챔피언 타이틀전에서 노르즈 구로(필리핀)를 상대로 심판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챔피언 벨트를 획득했다.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의 소아청소년과 교수인 서려경은 2018년 선배 의사의 권유로 취미로 복싱을 시작했다가 재능을 보여 2020년 프로 데뷔했다.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강도 높은 근무를 하면서도 복싱을 병행한 그는 2023년 KBM(한국복싱커미션) 여자 라이트플라이급(49㎏) 챔피언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2024년과 지난해에 각각 WIBA(여성국제복싱협회)와 WBA 세계 챔피언전을 치렀으나 각각 무승부와 패배에 그쳐 타이틀을 얻지 못했다. 이번에 아시아 챔피언에 등극하면서 세계 무대에서 첫 타이틀을 차지했다. 통산 전적은 14전 10승(7KO) 1패 3무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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