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찬성'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2기 출범…2029년까지 3년 더

김희정 2026. 3. 2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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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연임에 성공하며 2기 체제에 들어갔다.

우리금융은 23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제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임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포함한 모든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임 회장의 두 번째 임기는 3년으로 2029년 3월까지다.

임 회장 취임 첫해인 2023년 우리금융의 당기순이익은 2조6270억원이었으나 지난해 3조1413억원으로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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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주총서 연임 확정
사외이사 선임·3연임 특별결의 정관변경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연임에 성공하며 2기 체제에 들어갔다. 새 임기는 2029년 3월까지다.

임 회장 취임 이후 증권·보험 계열사를 잇달아 편입하며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구축한 데다 순이익 증가와 자본비율 개선 등 주요 경영 지표를 끌어올린 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우리금융은 향후 비은행 부문 확대와 첨단전략산업 지원을 중심으로 성장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99.3% 찬성…2기 체제 돌입

우리금융은 23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제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임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포함한 모든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총수의 79.39%가 참석한 가운데, 참석 주주의 99.3%가 찬성해 연임이 확정됐다. 앞서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와 글래스루이스가 임 회장 연임에 나란히 찬성 의견을 내면서 연임에 무게가 실린 바 있다. 

임 회장의 두 번째 임기는 3년으로 2029년 3월까지다. 2023년 3월 취임 이후 우리투자증권을 출범시키고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를 마무리하면서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사실상 완성했다는 평가다.▷관련기사 : 우리투자증권, IB 진출 길 열렸다…종합증권사로 거듭(2025.03.19)·우리금융 '한솥밥' 동양·ABL생명…계열 시너지로 5위 정조준(2025.05.02)

실적으로도 확인된다. 임 회장 취임 첫해인 2023년 우리금융의 당기순이익은 2조6270억원이었으나 지난해 3조1413억원으로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3%에서 9.1%로 증가했고 핵심 건전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1.99%에서 12.9%로 개선됐다. 주가는 2025년 말 2만8000원까지 올라서며 약 2.5배 뛰었다. 이와 더불어 금융지주 가운데선 처음으로 비과세 배당을 결정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펼쳤다.

2기 경영 첫 행보…첨단전략기업 방문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사진 왼쪽)이 23일 서울 여의도 텔레픽스 본사에서 조성익 대표에게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우리금융지주

이날 임 회장은 별도의 취임식을 생략하고 첫 공식 일정으로 첨단전략기업 현장을 찾았다. 방위사업청이 선정한 '방산혁신기업 100' 선정된 우주 인공지능(AI) 솔루션 스타트업 텔레픽스를 방문해 기술 개발 현황과 사업 전략을 점검하고 기업공개(IPO)를 앞둔 기업에 대해 지주 차원의 금융 역량을 바탕으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임직원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무거운 책임을 먼저 새긴다"며 지난 3년이 △완전 민영화 △자본비율 개선 △종합금융지주 체계 구축 등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구축해 종합금융지주의 기틀을 다진 시기였다면, 앞으로 3년은 축적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선도 금융지주'라는 더 큰 목표를 향해 나갈 시기라며 비전을 제시했다.

2기 경영의 핵심전략으로 △생산적 금융 확대 △AX(AI Transformation·AI 전환) 본격화 △지주 시너지 강화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은 생산적·포용금융을 위한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성장 전략으로 삼고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첨단전략산업 등 국가 미래성장동력 기업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금융 지원을 강화해 산업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아울러 비은행 부문 강화를 통한 지주사 시너지 확대에도 주력한다. 이 회사 비은행 부문 손익 비중은 9.5%에 그친다. 종합금융지주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계열사 간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임 회장은 "각 자회사의 경쟁력이 곧 우리금융 전체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대표이사 3연임 시 특별결의(출석 주주 3분의 2 이상 찬성)를 적용하는 정관 개정안과 윤인섭·류정혜·정용건 사외이사 선임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 사외이사회는 과점주주 추천 윤인섭·김춘수·김영훈·이강행 이사를 포함해 이영섭·정용건·류정혜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김희정 (khj@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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