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셧다운에 사재기…중동發 실물경제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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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의 쌀' 에틸렌과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나프타분해설비(NCC)인 LG화학의 전남 여수공장 등이 중동 사태 이후 처음으로 '셧다운'(가동 중단)에 들어간다.
국내 최대 석유화학 기업인 LG화학은 이날 나프타 공급난으로 여수 2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소부장특별법, 석유사업법 등에 따르면 정부는 산업 공급망에 중요한 제품이나 원자재의 공급 차질, 가격 폭등이 우려될 때 생산·판매 명령과 수출 제한 등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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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베트남선 항공급유 제한도
‘석유화학의 쌀’ 에틸렌과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나프타분해설비(NCC)인 LG화학의 전남 여수공장 등이 중동 사태 이후 처음으로 ‘셧다운’(가동 중단)에 들어간다. 호르무즈해협 봉쇄 충격이 번진 여파다. 생활 현장에선 비닐류와 페트병 등의 재고가 고갈돼 ‘생필품 대란’ 위기에 놓였다. 일부 해외 공항은 국내 항공사에 “급유가 어렵다”고 통보해 항공 운항까지 멈추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산업 현장에 이어 실생활 전반에 연쇄 충격이 확산하고 있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는 베트남과 일본 등 일부 공항으로부터 “기존 계약대로 급유할 수 없다”고 통보받았다. 이미 항공유 가격이 두 배 넘게 오른 상황에서 돌아올 연료를 구하지 못하면 항공사들은 비행 자체가 불가능하다.
중동 사태는 ‘실물 공급 충격’으로 번지고 있다. 국내 최대 석유화학 기업인 LG화학은 이날 나프타 공급난으로 여수 2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나프타 공급 대란이 자동차, 전자제품, 건설 자재 등 제조업 전반에 타격을 줄 수도 있다는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생활 경제에도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나프타를 원료로 하는 플라스틱 제품은 쓰레기 종량제 봉투, 페트병, 화장품 용기, 식품 포장재 등 생활 전반에 걸쳐 사용된다. CJ제일제당 빙그레 등 주요 식품업체가 보유한 포장재 재고는 1~2개월치에 그친다. 이달 1일부터 이날까지 전국 이마트에서 판매된 종량제 봉투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5%가량 증가하는 등 ‘비닐 사재기’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석유제품에 긴급 수급 조치 명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소부장특별법, 석유사업법 등에 따르면 정부는 산업 공급망에 중요한 제품이나 원자재의 공급 차질, 가격 폭등이 우려될 때 생산·판매 명령과 수출 제한 등을 할 수 있다.
신정은/장서우/김대훈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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