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전쟁 추경’”·“돈 풀 때 아냐”…박홍근 청문회서 여야 충돌
[앵커]
국회에서는 지금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박 후보자는 '적극 재정'을 강조하면서, 신속한 '전쟁 추경'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는데요,
여당도 이를 거들도 나섰는데, 야당은 고환율 위기 상황에서 이런 대규모 지출이 맞느냐고 따졌습니다.
이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라의 '곳간지기' 역할,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적극 재정'을 기본 원칙으로 밝혔습니다.
나랏빚을 관리하는 것보다는 AI와 지방 소멸 등 국가 전략에 재정을 적극 투입해야 할 때란 겁니다.
특히 신속한 추경을 당면 과제로 꼽았습니다.
[박홍근/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 "민생과 경제 산업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추가경정예산안을 신속히 편성해 국회에 제출하겠습니다."]
여당은 중동 사태로 에너지 공급망이 위기를 맞아 재정의 역할이 꼭 필요하다며 이를 거들었습니다.
당정이 밝힌 25조 원 규모 추경으로 에너지 기업과 취약 계층을 지원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진성준/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더불어민주당 : "고유가 상황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대응하는 일들이 필요할 거고요. 취약계층을 비롯한 서민들의 생활을 안정시키는 일에도…"]
야당은 환율이 1,500원을 넘어가고 국가 부채도 50%를 넘는데, 지금 돈 푸는 게 맞느냐고 따졌습니다.
시장에 돈이 풀리면 환율도 물가도 더 오를 거라 지적했습니다.
[박성훈/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국민의힘 : "현금성 소비 지출만 계속해서 늘려 나가게 될 경우에는 미래세대에 대한 부담만 가져오고 인플레이션만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오늘 국회에선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열렸습니다.
황 후보자는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해 동남권을 해양 수도권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상황과 관련해선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면서 꼼꼼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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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21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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