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건진법사, ‘스님’으로 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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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선 당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이 특검이 이른바 '쪼개기 기소'로 사건을 의도적으로 왜곡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2022년 1월 불교리더스포럼 출범식 언론 인터뷰에서 건진법사 전 씨를 당 관계자로부터 소개받은 적은 있지만, 김 여사와 함께 만난 사실이 없다고 말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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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선 당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이 특검이 이른바 '쪼개기 기소'로 사건을 의도적으로 왜곡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조순표)는 오늘(23일) 윤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위반 혐의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열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무속인'으로 인지했거나, 김건희 여사와 함께 만난 걸 은폐하려고 했다는 주장에 대해 "인터뷰 맥락을 의도적으로 왜곡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전성배를 일관되게 스님으로 인지했다"며 "무속인으로 만난 적 없다는 건 그대로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당시 김 여사 동석하지 않았다는 걸 있는 그대로 답변했다"며 "질문 취지와 답변의 흐름과 접촉 경위까지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2022년 1월 불교리더스포럼 출범식 언론 인터뷰에서 건진법사 전 씨를 당 관계자로부터 소개받은 적은 있지만, 김 여사와 함께 만난 사실이 없다고 말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이어 "전 씨는 굉장히 발이 넓은 사람"이라며 "특검 조사 때도 충분히 다 설명해서 기소될 거라고 생각을 못 했는데, 잘라서 기소한 것"이라며 직접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특검 측은 "윤 전 대통령은 당 관계자 소개로 전 씨를 만났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2013년쯤 배우자 김건희의 소개로 전 씨를 알게 됐다"며 "검찰총장 재직시절까지 김건희와 함께 (전 씨의) 법당을 여러 차례 방문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한 후에도 세 차례 이상 아크로비스타에서 김건희와 전 씨를 만났다"며 "전 씨를 증인으로 신청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이밖에 지난 20대 대선 기간 중 2021년 12월 14일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측근 윤대진 전 검사장의 친형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한 사실이 없다고 허위 사실을 말한 혐의도 받습니다.
이에 대해 윤 전 대통령 측은 윤 전 처장과 관련된 발언은 "객관적 사실과 어긋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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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빈 기자 (mugy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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