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회장, '기술' 강조 통했다…효성重 세계 최대 스태콤 수주

양미영 2026. 3. 2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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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력망 안정성 확보가 전세계적인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효성중공업이 최근 단일 설비 기준 세계 최대 용량 스태콤(STATCOM, 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을 수주하며 차세대 전력 기술 한계를 돌파하고 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전력망 안정화에 필수적인 스태콤이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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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안정적 공급 역할… 1Gvar급 시대 열어
"새로운 시장 직접 창출하는 '게임 체인저' 강조" 성과

최근 전력망 안정성 확보가 전세계적인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효성중공업이 최근 단일 설비 기준 세계 최대 용량 스태콤(STATCOM, 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을 수주하며 차세대 전력 기술 한계를 돌파하고 있다.

/사진=효성 제공

이는 단순 전력기기 제조를 넘어 고부가가치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오랜 시간 핵심 기술 내재화에 매진한 결과로 조현준 효성 회장은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트렌드를 쫓는 것이 아닌, 새로운 시장을 직접 창출하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을 강조한 바 있다.

효성중공업은 최근 한국전력 신옥천 변전소에 설치되는 1Gvar(기가바)급 MMC(Modular Multilevel Converter) 스태콤을 수주했다. 단일 설비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스태콤은 전력 계통 상황에 따라 전압을 조정하여 전력망의 안정성과 효율을 높이는 설비다. 특히 풍력, 태양광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전압이 급변하는 신재생에너지의 출력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가능하게 해준다. MMC 스태콤은 여러 개의 전력 모듈을 조합해 고전압을 제어하는 방식으로, 대용량 전력을 훨씬 정밀하고 안정적으로 변환할 수 있다. 

효성중공업이 신영주변전소에 설치한 스태콤/사진=효성 제공

이번에 수주한 스태콤은 호남지역과 수도권을 잇는 전력망 안정화에 사용된다. 최근 호남지역에서 급증하고 있는 재생에너지 발전 전력을 도심까지 안정적으로 수송하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전력망 안정화에 필수적인 스태콤이 각광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츠에 따르면 글로벌 스태콤 시장 규모는 2024년 6억7000만달러에서 2032년 10억9000만달러로, 연평균 6.3%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효성중공업은 2006년 국내 최초로 스태콤 개발에 성공한 이래 국내 시장을 선도해왔다. 특히 지난 2018년 신영주, 신충주 변전소에 당시 세계 최대 규모였던 400Mvar(메가바)급 스태콤을 설치했고, 이후 태백, 남원, 의정부 등 전국 주요 거점에 스태콤을 공급 중에 있다. 

또한 미국, 유럽, 중동 등 해외 주요국가에도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글로벌 톱티어(Top-tier) 업체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스태콤은 용량이 커질수록 기술적 난이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져 이번 수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특히 스태콤과 전압형 HVDC(고전압 직류송전 시스템)는 전력 변환의 핵심인 MMC 기술을 공유하고 있다"며 "세계 최대용량 수주로 HVDC 분야의 기술 경쟁력까지 동시에 입증한 것도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양미영 (flounder@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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