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기·박지원 의원, ‘다시 심는 평화, 우리는 원산으로 간다’ 정책토론회 개최

2018평창올림픽 유산을 승계해 남북체육교류를 통한 남북 평화·대화 재개 방안을 모색하는 정책 토론회가 23일 국회에서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이훈기·박지원 국회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사단법인 남북체육교류협회, 글로벌평창평화포럼과 함께 ‘다시 심는 평화, 우리는 원산으로 간다’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평화관광 협력 모델을 구체화하고 나섰다.

이번 토론회는 원산 갈마 평화관광과 남북 스포츠 교류 협력 방안을 주제로, 아리스포츠컵 원산대회 개최와 원산 갈마 관광지구를 연계한 평화관광 협력 모델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열린 제1차 정책토론회에 이어 개최된 이번 토론회에선 당시 논의된 남북 체육교류 제도 개선, 스포츠 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 바탕으로 보다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모색됐다.
첫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은 ‘아리스포츠컵 원산대회, 2028 평양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연계 평화협력 방안’을 통해 동해선 교통 인프라 개선 및 원산 갈마 관광지구를 활용한 평화관광 활성화 전략을 제시했다.

박상철 전 국회 입법조사처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에선 지속적인 스포츠 교류 협력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의 중요성이 제기됐다.
박지은 강원도민일보 정치부장은 “스포츠 교류는 신뢰 구축의 실천 채널”이라며 “원산갈마관광지구 중심의 관광 전략은 교류를 경제로 전환하는 실물 모델이 될 수 있고, 원산갈마 평화관광이 금강산관광 중단 사례 같은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합의서가 아닌 특례법이라는 법적 토대가 먼저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와 연계, 네번째 축으로 언론과 정보의 역할을 제안한다”며 “스포츠 교류가 이뤄지는 현장 기록, 관광 공간에 대한 신뢰 형성, 특례법의 투명한 집행 감시 등은 언론의 몫으로, 접경지역을 근접 취재하고 있는 강원도민일보는 평화프로세스의 실질적 동반자로 함께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최문순 후원회장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남과 북은 얼어붙은 얼음 위에서 하나 돼 전 세계에 감동을 주웠다. 그 시작엔 바로 ‘스포츠’란 가장 순수하고 강력한 언어가 있었다”며 “강원도지사로 일하며 깨달은 진리는 ‘평화가 곧 경제이고, 평화가 곧 밥’이란 사실이다. 비록 현재 남북 관계가 녹록지 않지만,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만들어간다면 머지 않아 원산 갈마 해변을 함께 걷는 날이 올 것”이라고 했다.
송기헌 의원도 “평창올림픽을 준비할 당시 미국 하키 선수들이 위험을 감수하고 갈 수 있겠느냐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남북 관계가 얼어붙어 있었지만, 우리는 돌파구를 찾아냈고 남북 평화 무드를 만들어냈다”며 “저희 강원도가 역사적으로 경험을 했던 만큼 몸과 몸이 부딪히는 스포츠를 통해 한반도 평화가 다시 구축될 수 있도록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스포츠 교류를 통한 남북 대화 재개 방안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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