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병욱 "12억 아들 부부가 마련"…가능한지 따져보니
소명 안 된 자금 12억 원 의혹에 "아들 부부 전세금 12억 원" 해명
연봉 1억 원 수준 부부가 3년 사이에 현금 12억 원 모으기 어려워
JTBC는 지난 20일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 아들의 석연찮은 서울 강남 고가 아파트 매입 과정을 보도했습니다.

보도 이후 해명 나선 김 후보 "아들 부부 기존 전세금으로 충당"
김 후보는 보도 이후 소셜미디어와 방송을 통해 해명에 나섰습니다. 아들 부부가 아파트를 사기 전, 전세 자금으로 현금 12억 원을 갖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이 설명,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아들은 컨설팅 회사, 며느리는 변호사 '고액 연봉은 사실'
김 후보 아들은 2020년 4월, 외국계 컨설팅 회사에 입사했습니다. 이 회사 초봉은 8000만 원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성과급까지 하면 연봉 1억 원 정도를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며느리 임 모 씨는 변호사입니다. 비슷한 시기 모 법무법인에서 근무했습니다. 변호사들에 따르면 역시 1억 원 수준 연봉을 받는 게 업계 평균이라고 했습니다. 고액 연봉자인 건 맞습니다. 하지만 자력으로 3년 사이 현금 12억 원을 모을 정도로 고액 연봉인지는 다른 문제입니다.
실수령액과 생활비 등 고려하면 자력으로 현금 12억 원 모으기 불가능
연봉 1억 원 실수령액은 7000~8000만 원 정도입니다. 생활비 지출도 고려해야 합니다. 아무리 안 쓰고 모아도 12억 원을 모으기, 녹록지 않습니다.

아들과 며느리 '급여 명세서' 등 객관적 자료 공개해야 검증 가능
김 후보의 해명은 모두 본인 말뿐이라는 것도 문제입니다. 객관적으로 증명되는 자료는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인 김원용 변호사는 "김 후보 주장만으론 해명되는 것이 없다"면서 "자금 원천이 합법적인 소득인지 확인하기 위해선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등을 통해 검증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생활비, 은행 대출 이자, 부모 대여금 이자, 세금은 어떻게 내나
의문은 더 있습니다. 현재 미국 대학원 유학 중인 아들 부부 학비는 회사에서 지원하는 걸로 보입니다. 그러고도 3인 가구(김 씨에게는 자녀가 있습니다) 미국 집세와 생활비 등을 감당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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