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중동 리스크에 6% 급락…‘강심장 개미’ 7조 샀다

맹성규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sgmaeng@mk.co.kr) 2026. 3. 2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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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23일 중동 불확실성 증대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고조되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대규모 매도에 6% 넘게 하락마감했다.

특히, 코스피 시장에서는 올해 6번째이자 3월 들어 4번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3조9348억원, 4조 6163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2594억원, 2004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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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환율과 코스피가 표시돼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6.7원 오른 1,517.3원, 코스피는 전장보다 375.45포인트(6.49%) 내린 5,405.75로 거래를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23일 중동 불확실성 증대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고조되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대규모 매도에 6% 넘게 하락마감했다. 특히, 코스피 시장에서는 올해 6번째이자 3월 들어 4번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다.

2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75.45포인트(6.49%) 내린 5405.7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3.48%하락한 5580선으로 출발했다. 이후 장중 54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거래소는 매도세 여파로 이날 오전 9시 18분 23초를 기점으로 코스피에 대한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중앙은행의 유동성 완화 기대 약화에 따라 현금 보유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해석된다”며 “유동성이 높은 자산인 금과 함께 국내 증시에서도 그동안 주도주 역할을 하던 반도체, 증권, 원전, 방산 등 현금화가 용이한 주도주와 대형주를 중심으로 수익을 실현하려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대규모 순매도를 촉발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3조9348억원, 4조 6163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7조4643억원 순매수하며 하단 방어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전 종목 약세를 보였다. 금속(-5.28%), 전기전자(-6.70%), 화학(-6.05%), 건설(-6.33%) 등이 전일 대비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6.57%), SK하이닉스(-7.35%), 현대차(-6.19%), LG에너지솔루션(-5.19%), SK스퀘어(-8.39%), 삼성바이오로직스(-4.87%), 한화에어로스페이스(-3.18%), 두산에너빌리티(-8.12%), 기아(-4.04%), KB금융(-6.38%)가 모두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4.63포인트(5.56%) 내린 1096.89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73% 내린 1129.86으로 장을 시작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가 465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2594억원, 200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삼천당 제약(3.75%)만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7.49%), 알테오젠(-6.51%), 에코프로비엠(-6.67%), 레인보우로보틱스(-9.86%), 에이비엘바이오(-11.39%), 리노공업(-5.01%), 코오롱티슈진(-8.25%), 리가켐바이오(-10.00%) 등은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일대비 16.7원 오른 1517.3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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