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카오, R&D 투자 ‘3조원’ 시대 열었다…역대 최대 실적, 투자도 역대 최대
![네이버(왼쪽)와 카카오의 사옥 [네이버 제공·임세준 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4/ned/20260324084301279seyc.png)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린 네이버와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중심 연구개발(R&D) 투자에 3조원 이상을 쏟아부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역대급 투자 규모다. 양사가 올해를 ‘AI 수익화 원년’으로 삼은 만큼, 지난해 AI 개발 비용에 공격적인 투자를 실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AI 중심 연구개발 투자에 총 3조원 이상을 투자했다. 구체적으로 네이버 2조원대, 카카오 1조원대다.
네이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버가 지난해 투입한 연구개발 투자 규모는 2조2218억원으로 집계됐다. 네이버의 연간 연구개발비가 2조원을 넘어선 건 지난해가 처음이다.
특히 설비투자(Capex) 금액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한 것이 눈에 띈다. 구체적인 규모는 1조3171억원이다. 이중 데이터센터 서버와 비품에 투입된 비용은 1조1595억원에 달했다. 2024년도(4823억원) 대비 2.4배 증가했다.
네이버가 그래픽저장장치(GPU) 확보 등 AI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시설 투자에 전력을 다한 것으로 해석된다. 대규모 AI 컴퓨팅 클러스터를 구축해,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인 ‘하이퍼클로바X’를 고도화한단 방침이다.
네이버는 현재 데이터센터 ‘각’을 강원 춘천과 세종에 구축하고 있다. 이어 엔비디아, AMD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맺고 인프라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부터 엔비디아와의 협업을 통해 지속해서 GPU 확보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1월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인 B200를 4000장 확보한 것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지난 18일에는 AMD와 고성능 GPU 연산 환경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네이버 [사진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4/ned/20260324084301525uzge.png)
카카오가 지난해 투입한 연구개발 투자 규모도 역대 최대 수준을 달성했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1조2992억원으로, 2024년도(1조2696억원)대비 약 2.3% 증가했다.
설비투자 금액은 6144억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5059억원) 대비 21.4% 늘었다. 지난해 AI를 핵심 사업으로 꼽으면서, 신규 AI 서비스와 자체 모델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데이터센터 투자를 늘린 데 따른 결과다.
이로써 업계는 지난해 양대 플랫폼의 지금 흐름이 ‘광고로 벌고, AI에 쓰는’ 방향으로 흘러간 것으로 평가한다. 앞서 지난해 네이버와 카카오는 광고 매출을 주축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네이버는 광고·커머스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 12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네이버의 사업 부문별 매출은 ▷플랫폼 광고 1조596억원 ▷커머스 1조540억원을 기록하면서 양대 축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커머스는 전체 매출의 30.6%를 차지했다. 2019년 18.2% 대비 약 두 배가량 늘어난 비율이다. 지난 한 해 동안 카머스 사업의 수익구조를 광고, 중개 수수료, 멤버십 등으로 다변화하면서 큰 폭으로 성장했다.
![카카오 사옥 [헤럴드DB]](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4/ned/20260324084301790wtqe.png)
카카오는 지난해 9월 카카오톡 개편에 따른 광고 확대로 매출 8조원을 돌파했다. 개편 이후 광고 공간이 늘면서 수익이 증가했단 분석이다. 지난해 톡비즈 광고 매출은 1조3060억원을 기록, 2024년도 대비 9% 성장했다. 개편 실적이 반영된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730억원으로 집계돼, 2024년도 동기 대비 16%나 올랐다.
지난해 공격적인 AI 개발 투자가 시행된 만큼, 업계는 올해가 네카오의 ‘AI 수익화 원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주주총회에 참석해 “서비스 전반에 AI 에이전트를 전면 도입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AI 비즈니스에 대한 새 기회를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는 지난달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에이전트 AI 구현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올해를 AI 수익화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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