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고래잇 페스타·스타필드마켓 … 가격·공간 혁신 계속된다

이선희 기자(story567@mk.co.kr) 2026. 3. 2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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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고래잇 페스타. 이마트

압도적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가격 혁신'과 고객이 머물고 싶은 공간을 만드는 '공간 혁신'을 동시에 선보여온 이마트가 2026년에도 고객 중심 혁신을 이어가며 '시장 지배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이마트는 독보적인 행사·상품·가격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원칙 아래 운영 전반에 걸친 혁신을 추진했고 그 성과는 고스란히 실적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해 이마트의 별도 기준 총매출은 17조9660억원으로 2024년 대비 5.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무려 1553억원 늘어난 2771억원을 기록하며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의 효과를 분명히 입증했다.

가장 큰 공을 세운 것은 트레이더스다. 국내 토종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상품 혁신'을 앞세워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마곡점과 구월점 등 2개 점포를 새롭게 열며 외형을 확장한 데 이어 신규 점포들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며 성장 흐름을 견인하고 있다.

23번째 매장인 마곡점은 오픈 당일 역대 트레이더스 일 매출 신기록을 세웠고 24번째 구월점은 이를 경신했다. 특히 구월점은 오픈 일주일 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흥행을 입증했고 이후에도 전체 점포 매출 순위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신규 점포의 호조에 힘입어 트레이더스는 지난해에도 견실한 성장을 이어나갔다. 연간 총매출은 전년 대비 8.5% 증가한 3조852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69억원 늘어난 1293억원으로 수익성 개선까지 이뤄냈다.

한채양 대표

올해 역시 이마트는 유통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영업 기반이자 주요 성장 동력인 점포의 외형 성장 전략을 실행한다.

신규 출점과 노후 점포 리뉴얼을 병행해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매장과 혁신적인 쇼핑 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마트의 핵심 성장 축으로 자리 잡은 트레이더스는 의정부점(12월 예정) 등 출점을 이어간다. 미래 성장을 위한 기존 점포 리뉴얼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마트는 2024년 8월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의 DNA를 접목한 신개념 쇼핑 공간 '스타필드마켓'을 선보였다.

죽전점을 시작으로 2025년에 추가로 3개 점포를 열었다. 불과 1년 만에 선보인 4번째 매장 경산점은 수도권 외 지역으로 확장했다는 것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이마트는 신규 출점은 물론 스타필드마켓 및 노후화 매장 리뉴얼, 신규 포맷 점포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외형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고물가 환경 속에서도 통합 매입을 통한 원가 개선과 가격 재투자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상시 최저가 정책과 고객 중심 공간 리뉴얼 전략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고객 체감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에만 대형 할인 행사 '고래잇 페스타'를 총 10회 진행했으며 새로운 초저가 자체브랜드(PB) '오케이 프라이스(5K PRICE)'와 초저가 화장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가격 혁신을 가속화했다.

지난해 진행된 고래잇 페스타에는 누적 고객 2300만명이 방문했으며 각 행사 때 삼겹살·목심(200억원), 한우(157억원), 라면(111억원) 등 다수 품목이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하며 흥행력을 입증했다.

올해 역시 1월(7일간), 2월(7일간), 3월(14일간)에 고래잇 페스타를 진행해 고객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에 나섰다. 2월 고래잇 페스타에서는 프리미엄 생리대를 대상으로 5000원 균일가 행사를 진행해 약 25만개가 판매되는 등 큰 성과를 보였다. 3월 고래잇 페스타의 초저가 아이템인 삼겹살·목심(100g·880원)은 준비한 760t 물량이 모두 완판되기도 했다.

지난해 8월 론칭한 5K PRICE는 전 품목을 5000원 이하로 구성한 초저가 PB다. 880~4980원으로 일반 브랜드 상품 대비 최대 70%까지 가격을 낮췄다. 특히 '5K프라이스 맛있는 두부'(400g·980원)와 '5K프라이스 맛있는 콩나물'(400g·980원)은 출시한 지 4개월 만에 각각 100만개 이상 판매되며 냉장고 필수템으로 자리 잡았다.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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