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모험자본 적극 공급 … 동반성장 마중물

박제완 기자(greenpea94@mk.co.kr) 2026. 3. 2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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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발행어음 사업을 기반으로 모험자본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생산적 금융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남 벤처펀드 위탁운용사 선정부터 증권업계 최초 민간벤처모펀드 결성까지 관련 행보가 잇따르고 있다.

하나증권은 최근 한국벤처투자가 추진하는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의 위탁운용사(Co-GP)로 선정됐다.

하나증권은 지난 2월 증권업계 최초로 민간벤처모펀드를 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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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발행어음 사업을 기반으로 모험자본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생산적 금융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남 벤처펀드 위탁운용사 선정부터 증권업계 최초 민간벤처모펀드 결성까지 관련 행보가 잇따르고 있다.

하나증권은 최근 한국벤처투자가 추진하는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의 위탁운용사(Co-GP)로 선정됐다. 해당 펀드는 총 191억원 규모로 올해 2분기 내 출범 예정이다. 하나증권은 디스플레이 소재·장비, 친환경 자동차 부품, 바이오 등 충남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혁신기업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강성묵 대표

민간벤처모펀드 결성도 진행 중이다. 하나증권은 지난 2월 증권업계 최초로 민간벤처모펀드를 결성했다. 올해 1분기 내 2000억원 규모로 출범하며, 국내 벤처캐피털(VC)이 운용하는 자펀드에 출자하는 재간접 구조로 운용된다. 투자 대상은 반도체·디스플레이, 2차전지, 첨단바이오 등 정부가 지정한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다.

발행어음을 통한 모험자본 공급 목표도 의무 수준을 크게 웃돈다. 하나증권은 올해 발행어음으로 약 2조원을 조달하고 이 중 25%인 5000억원을 모험자본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의 올해 모험자본 의무 공급 비율은 10%로, 하나증권은 첫해부터 이를 2.5배 초과한 목표치를 설정했다. 출시 직후 일주일 만에 3000억원이 판매된 '하나 THE 발행어음'이 조달 기반으로 기능하고 있다.

조직 체계도 정비됐다. 하나증권은 최고경영자(CEO) 직속 종합금융본부를 신설하고, IB부문을 생산적금융부문과 대체금융부문으로 재편했다. 내부적으로는 모험자본투자협의회를 신설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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