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배·김건희 ‘3인 회동’ 부인하던 윤석열 “셋이서 만난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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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대선 후보 시절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만난 사실 등을 부인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이 "아내와 함께 만난 적이 있다"고 법정에서 말을 바꿨다.
이 사건은 윤 전 대통령이 대선을 앞둔 2022년 1월17일 불교리더스포럼 출범식 인터뷰에서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당 관계자로부터 소개받고 아내 김 여사와 함께 만난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말한 것을 허위사실 공표 행위로 보고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기소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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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쪽 “그 날만 놓고 보면 허위발언 아냐”

2022년 대선 후보 시절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만난 사실 등을 부인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이 “아내와 함께 만난 적이 있다”고 법정에서 말을 바꿨다. 윤 전 대통령은 재판에서 ‘자르기 기소’, ‘무속 프레임’이라며 전씨와의 인연을 거듭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재판장 조순표)는 23일 오후 2시부터 윤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 사건은 윤 전 대통령이 대선을 앞둔 2022년 1월17일 불교리더스포럼 출범식 인터뷰에서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당 관계자로부터 소개받고 아내 김 여사와 함께 만난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말한 것을 허위사실 공표 행위로 보고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기소한 사건이다. 특검은 또한 윤 전 대통령이 2021년 12월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2012년 뇌물수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해 준 적 없다’고 주장한 것도 허위사실이라고 보고 기소했다.
윤 전 대통령은 특검팀이 전씨 관련 공소사실 입증을 위해 김건희 여사와 전씨를 증인으로 채택한다고 하자 직접 마이크를 잡고 “세 차례 이상 만난 건 모르겠고 제 아내와 전성배와 만난 적은 있다”고 말했다. “(공소장대로) 2013년에 (전씨를) 알게 됐고 2019년에 만난 것은 인정하는 것이냐”는 재판부의 질문에는 “만난 건 인정한다. 제가 아내와 (전씨를) 만난 적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윤 전 대통령 쪽 변호인은 특검팀이 허위발언이라고 주장하는 해당 인터뷰에 대해 “2022년 1월 국민의힘 선거캠프에서 국민의힘 관계자와 함께 전씨를 만나 스님으로 소개받고 인사를 했고, 그 자리에 배우자가 동석하지 않았다는 상황을 설명한 것”이라며 윤 전 대통령과 전씨가 캠프 건물에서 만난 그 날만 놓고 보면, ‘무속인을 만난 적 없다’거나 ‘아내와 (전씨를) 같이 본 적이 없다’는 윤 전 대통령의 발언은 허위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윤 전 대통령은 “전성배씨가 굉장히 밟이 넓은 사람이다. 정치인들도 이쪽저쪽 진영을 많이 알고, 이름을 거명하기 그렇지만 국민의힘, 자유한국당 이쪽 인사들도 굉장히 많이 알고 그래서 2022년 1월 초 당 캠프 신년행사 때도 사실 저는 전성배를 알지만 굳이 아는 척을 안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우리당 관계자가 와서 저한테 인사시켜줘서 제가 인사를 했다. 무속프레임이다. 전씨한테 무슨 점을 본 적도 없고, 불교인사로만 알고 있다. 거두절미하고 이렇게 특검 조사받을 때도 충분히 다 설명을 해서 이게 기소될 거라고 생각도 못 했는데 잘라서 기소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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