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평 아파트·재산 6억’ 박홍근…국힘 “검소해서 질의할 게 없다”

송경화 기자 2026. 3. 23. 1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후보 재산과 관련해 야당에서 "검소하게 살아서 질의할 내용이 없다"고 말하는 이례적인 장면이 나왔다.

23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청문회에서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은 "지금까지 재경위 관련 청문회를 할 때마다, 이혜훈 (전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임광현 (국세청장),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등을 할 때마다 재산 축적 과정에 대해서 많은 논란이 있었는데, 거기에 비하면 (박 후보자는) 4선 국회의원을 지냈지만 굉장히 검소하게 살아온 것 같아서 질의할 내용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야당 의원 이례적 칭찬…여야 의원석서 웃음
이혜훈·임광현·구윤철 재산 축적 논란과 대비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후보 재산과 관련해 야당에서 “검소하게 살아서 질의할 내용이 없다”고 말하는 이례적인 장면이 나왔다.

23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청문회에서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은 “지금까지 재경위 관련 청문회를 할 때마다, 이혜훈 (전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임광현 (국세청장),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등을 할 때마다 재산 축적 과정에 대해서 많은 논란이 있었는데, 거기에 비하면 (박 후보자는) 4선 국회의원을 지냈지만 굉장히 검소하게 살아온 것 같아서 질의할 내용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의원의 말에 여야 의원석에선 웃음이 터져 나왔다.

실제 박 후보자의 재산은 앞선 청문회 과정에서 낙마한 이혜훈 전 의원 등과 대조해 볼 때 차이가 크다.

지난 6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서를 보면, 박 후보자는 서울 중랑구 신내동의 전용면적 49.77㎡(15평) 아파트 1채를 비롯해 총 6억2397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박 후보자는 2024년 말 중랑구 해당 아파트의 은행 대출을 모두 갚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임 후보자였던 이 전 의원은 지난 1월 청문회 때 총 175억695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전 의원의 재산에는 부정 청약 논란이 불거진 서울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전용면적 137㎡)가 포함돼 있다. 이 전 의원은 2024년 7월 아파트 청약 과정에서 결혼해 따로 살고 있는 장남을 미혼 부양가족으로 올려 청약 가점을 부풀렸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달 초 경찰은 부정 청약 등의 의혹과 관련해 이 전 의원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7월 청문회를 통과한 임광현 국세청장은 재산으로 총 26억1308만원을 신고했다. 같은 시기 청문회가 진행된 구윤철 부총리는 서울 강남 개포동 아파트 등 50억7021만원의 재산을 보유했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의 낙마로 지난 1월 출범한 기획예산처 장관 자리는 수개월째 공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일 민주당 4선 중진인 박 후보자를 새로 지명했다. 이를 두고 청문회 통과 등을 염두에 둔 인사라는 평가가 나왔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