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발전소 초토화”…이란 맞불 “호르무즈 계속 폐쇄”

강푸른 2026. 3. 2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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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소를 초토화하겠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

시한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데 이란은 만약 공격받으면 해협을 완전히 폐쇄하겠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초토화'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내일 아침까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으면 가장 큰 발전소부터 파괴해 발전 시설을 초토화하겠다고 했습니다.

미국이 호르무즈 작전에 앞으로 몇 주가 소요될 거란 입장을 이스라엘에 전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란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협박과 테러는 이란의 단결을 강화시킬 뿐"이라고 맞대응했습니다.

'눈에는 눈'을 넘어 더 심한 결과로 대응하겠다는 겁니다.

이란은 미국이 실제로 발전소를 공격하면 페르시아만 지역의 미국 관련 에너지 목표물과 IT 시설 등을 타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의 적'은 물론 모든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출입을 금지하겠다고도 경고했습니다.

[에브라힘 졸파가리/이란군 대변인 : "미국이 이란 발전소를 공격할 경우, 호르무즈 해협은 손상된 발전소가 복구될 때까지 완전히 폐쇄될 것입니다."]

이란은 지난 20일 인도양에 있는 미국과 영국 공동 군사기지에 탄도 미사일 두 발을 쐈습니다.

한 발은 비행에 실패했고, 나머지 한 발은 미 군함에 요격된 걸로 보이는데, 이란이 사거리 4천 km에 달하는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음 날엔 이스라엘 핵시설이 있는 남부 도시 두 곳을 미사일로 타격하는 등, 연일 '강 대 강' 작전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도 최정예 육군 대응부대 등 지상군 투입을 위한 세부적인 준비를 마쳤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는 등, 전쟁 양상은 갈수록 격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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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푸른 기자 (strongbl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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