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적자 쇼크’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IP’ 재탕한 신작 ‘오븐스매시’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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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가 다시 '쿠키런' 지식재산권(IP) 중심 전략을 꺼내 들었다.
데브시스터즈는 23일 '쿠키런: 오븐스매시' 사전 언론 체험회를 열고 신작을 공개했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올해 회사가 강조하는 확장과 진화 전략을 담은 핵심 프로젝트"라며 "쿠키런 IP 최초의 실시간 PvP 대전 게임으로, 기존 캐릭터의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어반 판타지 콘셉트의 새로운 세계관을 통해 한 단계 확장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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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늘고 이익 급감, 쿠키런 킹덤 의존 심화
IP 확장 드라이브… 멀티버스로 돌파 시도

데브시스터즈가 다시 ‘쿠키런’ 지식재산권(IP) 중심 전략을 꺼내 들었다.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된 가운데 동일 IP 기반 신작으로 반등을 노리는 패턴이 반복되면서 시장 일각에선 우려도 나온다. 신작 ‘쿠키런: 오븐스매시’ 성과에 따라 실적 반등과 부진이 갈릴 수 있는 만큼, 이번 신작이 회사의 미래 방향성을 결정짓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데브시스터즈는 23일 ‘쿠키런: 오븐스매시’ 사전 언론 체험회를 열고 신작을 공개했다. 오는 26일 글로벌 출시 예정인 이 게임은 쿠키런 IP 기반 실시간 배틀 액션 장르로, 약 2년 만에 선보이는 신규 타이틀이다. 사전 등록자는 300만명을 돌파하며 출시 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신작은 현대 배경의 판타지 세계관과 실시간 PvP(플레이어vs플레이어) 전투를 결합해 기존 시리즈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팀 기반 점령전과 경쟁 구조를 강조하며 ‘브롤스타즈’와 유사한 플레이를 내세웠다. 회사 측은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전투 밸런스와 콘텐츠 완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올해 회사가 강조하는 확장과 진화 전략을 담은 핵심 프로젝트”라며 “쿠키런 IP 최초의 실시간 PvP 대전 게임으로, 기존 캐릭터의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어반 판타지 콘셉트의 새로운 세계관을 통해 한 단계 확장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이용자들의 숏폼 중심 소비 트렌드에 맞춰 한 판당 약 3분 내외의 짧은 플레이 구조를 적용해 접근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시장의 시선은 게임성보다 구조적 한계에 쏠려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 매출이 2947억원으로 전년 대비 24.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2억원에 그치며 77% 급감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영업손실 126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쿠키런: 킹덤’ 글로벌 흥행으로 매출은 키웠지만, 마케팅 비용과 인건비 폭증이 수익성을 갉아먹은 결과다.
매출 대부분이 ‘쿠키런: 킹덤’에 집중된 가운데, 신규 성장 동력 확보가 지연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제한적인 상황이다. 증권가에서도 우려를 표하고 있다. 교보증권은 올해 1월 데브시스터즈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9000원에서 5만원으로 낮췄다. 최근 1년간 약 10% 하락한 데브시스터즈 주가는 5만원대 중반까지 올랐다가 2만원대 후반까지 급락한 뒤 다시 반등하는 널뛰기 흐름을 반복하고 있다.
특히 신작 개발을 맡은 자회사 프레스에이 상황은 더욱 절박하다. 과거 ‘데드사이드클럽’ 실패 이후 뚜렷한 흥행작을 내지 못한 채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모회사 자금 지원으로 연명하는 구조인 만큼, 쿠키런: 오븐스매시 흥행 여부가 프레스에이 존폐는 물론 모회사 실적까지 좌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이를 돌파하기 위해 ‘쿠키런 유니버스’ 전략을 추진 중이다. 최근 데브나우 2026에서 ‘쿠키런 기반 글로벌 IP 컴퍼니로 진화’ 비전을 제시하며 게임 간 세계관을 연결하는 멀티버스 구조를 강조했다. ‘쿠키런: 킹덤’은 5월 ‘운명의 시간선 전쟁’ 제2막을 통해 세계관 확장을 이어간다.
신작 라인업도 이어진다. 데브나우에서 정식 공개된 ‘쿠키런: 크럼블’(하반기, 언더독 감성 아이들 RPG)과 장기 프로젝트 ‘쿠키런: 뉴월드’(2029년 목표, PC·콘솔·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오픈월드)도 모두 쿠키런 IP 기반이다. 게임 외 영역 확장도 병행하고 있다. 뉴욕 타임스스퀘어 팝업 스토어(4월), TCG 월드 챔피언십, AR 프로젝트(2027) 등을 통해 쿠키런을 문화 IP로 키운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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