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카라바오컵 최다 우승 사령탑 등극

박주희 2026. 3. 2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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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맨시티) 감독이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역대 최다 우승 감독으로 우뚝 섰다.

맨시티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니코 오라일리의 멀티골을 앞세워 아스널을 2-0으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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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아스널과의 결승전서 2-0 승리
'유스 출신' 오라일리 멀티골... 우승 일등공신
아스널 GK 케파는 '카라바오컵 악몽' 재현
맨체스터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23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아스널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후 손키스를 날리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통산 5번째 우승으로 이 대회 최다 우승 사령탑으로 우뚝 섰다. 런던=AP 뉴시스

페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맨시티) 감독이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역대 최다 우승 감독으로 우뚝 섰다.

맨시티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니코 오라일리의 멀티골을 앞세워 아스널을 2-0으로 눌렀다. 이로써 맨시티는 2020~21시즌에 이어 5년 만에 정상을 탈환, 구단 통산 9번째 카라바오컵을 들어올렸다.

과르디올라 감독에게는 특히 의미가 남다른 일전이었다. 그는 2016년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이후 개인 통산 5번째 카라바오컵을 손에 쥐며 '전설' 알렉스 퍼거슨(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제 모리뉴(첼시), 브라이언 클러프(노팅엄 포레스트) 감독을 제치고 최다 우승 사령탑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동시에 '사제지간' 맞대결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이날 적장으로 나선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2019년 아스널 사령탑으로 부임하기 전까지 '과르디올라 사단'에 몸담았던 인물이다. 아르테타 감독과 아스널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위를 유지 중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에 진출한 상태다. 아르테타 감독은 33년 만의 카라바오컵 우승을 포함해 '4관왕(쿼드러플)'을 노렸지만, 스승의 벽을 넘지 못한 채 '3관왕(트레블)' 달성으로 목표를 수정하게 됐다.

맨체스터시티의 니코 오라일리(앞쪽)가 23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후반 15분 헤더로 아스널의 골망을 흔들고 있다. 런던=AP 뉴시스

이날 맨시티 승리의 일등공신은 '맨시티 유스 출신' 오라일리였다. 그는 후반 15분 아스널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놓친 공을 문전에서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고, 불과 4분 후에 다시 한 번 헤더로 쐐기를 밖았다.

반면 아스널 골키퍼 케파는 이번에도 카라바오컵과의 악연을 이어갔다. 그는 첼시 소속이던 2018~19시즌 결승에서 교체를 거부한 채 경기를 소화하다 승부차기 끝에 맨시티에 패했고, 2021~22시즌에도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단 한 개의 슈팅도 막지 못한 뒤 스스로 실축하며 리버풀에 우승컵을 내준 바 있다.

아스널의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오른쪽)가 23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맨시티의 니코 오라일리(왼쪽)에게 두 번째 골을 허용하고 있다. 런던=AP 뉴시

주전 골키퍼인 다비드 라야 대신 케파를 선택한 아르테타 감독은 "케파는 올 시즌 이 대회에서 팀을 여기까지 끌고 왔다. 대회 전 경기를 소화한 선수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 건 매우 불공정한 일"이라며 제자를 감쌌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정예준 인턴 기자 yejunborn10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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