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비명학살 보지 않았나…공천은 고도의 정무적 판단”

이미연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enero20@mk.co.kr) 2026. 3. 2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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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23일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6선이나 한 사람의 태도가 아니다"라고 공개 저격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공천은 경선이 아닌 한 고도의 정무적 판단이다. 이재명 대표가 '비명학살'한 것을 보지도 않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올린 글에 홍 전 의원은 주 의원의 실명을 거론하진 않았으나 '안방에서 6선'이라는 표현으로 미뤄 주 의원을 정조준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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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컷오프’ 반발 주호영 정조준
“6선이나 한 사람의 태도 아니다” 지적
홍준표 전 대구시장,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편집]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23일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6선이나 한 사람의 태도가 아니다”라고 공개 저격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공천은 경선이 아닌 한 고도의 정무적 판단이다. 이재명 대표가 ‘비명학살’한 것을 보지도 않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올린 글에 홍 전 의원은 주 의원의 실명을 거론하진 않았으나 ‘안방에서 6선’이라는 표현으로 미뤄 주 의원을 정조준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명학살’이란 2024년 초 더불어민주당의 4·10 총선 공천 국면에서 등장한 표현이다. 비(非)이재명계 의원들이 현역 평가 하위권에 대거 포함되면서 논란이 커졌던 건이다.

당시 비명계와 친문계 인사들은 이를 ‘공천 학살’이라 규정하며 집단 반발 움직임을 보였고, 지도부의 공천 기준과 ‘밀실 공천’ 의혹까지 제기되며 갈등이 급속히 확산되기도 했다.

현재 주 의원은 6·3지방선거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되면서 당을 대상으로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홍 전 시장은 지난 2020년 21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소속으로 경남 양산에 출마했다가 컷오프 당한 뒤,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에 출마해 당선된 경험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21대 총선에서 양산에서 이기고 있는 나를 황교안·김형오가 경선도 붙이지 않고 이유도 없이 컷오프했다”면서 “그 총선에서 양산은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고, 황교안은 총선 참패하고 자신도 낙선하고 집으로 갔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정치가 도의도 없고 의리도 없이 오로지 사익으로만 정치하는 시대가 되다 보니 세상이 마치 춘추전국시대의 난맥상을 보는 듯하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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