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봄 배구, 흥국생명 준PO 단판 승부 나선다
흥국생명 24일 GS칼텍스와 준PO ‘단판 승부’
공격 1위 GS 실바 막아야 승부 가져올 수 있어
이번 경기 승리하면 현대건설과 PO 맞대결

프로배구 여자부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준플레이오프 단판 승부로 봄 배구의 막이 오른다.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24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2025-2026 V리그 여자부 준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른다.
앞서 GS칼텍스는 승점 57점(19승 17패), 세트 득실률 1.106으로 3위에 오르며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먼저 정규시즌을 마친 흥국생명(승점 57점, 19승 17패, 세트 득실률 1.072)은 동일한 승점을 기록하고도 세트 득실률에서 밀리며 4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은 단판으로 치러지는 이번 경기에서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를 결정짓는다. 흥국생명은 정규시즌 GS칼텍스와의 맞대결에서 2승4패로 열세를 보였다. 특히 2승 모두 홈에서 거둔 만큼, 원정에서 치러지는 이번 경기에서는 홈 이점을 살릴 수 없다.
정규시즌 득점 1위 실바를 앞세운 GS칼텍스의 공격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막아내느냐가 흥국생명의 가장 큰 과제다. 단판 승부인 만큼 경기 초반 흐름 싸움도 중요하다.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상승세를 가능하게 한 요시하라 감독의 ‘시스템 배구’로 맞선다. 상대적으로 공격력이 약한 흥국생명은 범실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리시브를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나가야 한다. 에이스 한 명에 의존하기보다 외인 주포 레베카와 베테랑 최은지를 중심으로 한 공격진, 이다현·피치로 이어지는 미들 블로커진, 세터 이나연 등 전 포지션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조직력으로 대응할 전망이다.
또 흥국생명이 상대보다 먼저 정규시즌을 마치고 준플레이오프 준비에 집중할 수 있었던 점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흥국생명은 3위를 되찾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린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수원 현대건설과 26일부터 이어지는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현대건설은 승점 65점, 22승14패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양효진을 중심으로 한 미들블로커진이 높이의 우위를 활용한 강력한 블로킹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은 25일 경민대학교 기념관에서 서울 우리카드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KB손해보험은 정규시즌 우리카드와의 맞대결에서 4승2패를 기록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수비 집중력이 강점인 KB손해보험은 탄탄한 공격진을 앞세워 단판 승부에 나선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27일부터 천안 현대캐피탈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백효은 기자 100@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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