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첫 승리에 배성재 감독도 ‘글썽’…“선수·팬들 보니 울컥했다”

박신 기자 2026. 3. 2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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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끝나고 운동장에 있는 우리 선수들과 관중석에 있는 팬들을 보니까 눈물이 나더라."

경남FC가 리그 4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무 2패로 하위권에 머물던 경남은 리그 첫 승리를 안방에서 기록했다.

배 감독은 "운도 실력이지만 첫 3경기에서 너무나도 운이 안 따라줬다"며 "무엇보다 우리 선수들이 가진 것들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해서 아쉬웠고 스스로도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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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서 김포FC에 1-0 승
2007년생 김현오 결승 골
배 감독 “팬들께 죄송해”
주축 선수 이탈 문제 여전
“어떻게든 준비해 보겠다”
배성재 경남FC 감독이 2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김포FC와 경기에서 승리한 뒤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경기 끝나고 운동장에 있는 우리 선수들과 관중석에 있는 팬들을 보니까 눈물이 나더라."

경남FC가 리그 4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경남은 2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리그2 김포FC를 상대로 1-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1무 2패로 하위권에 머물던 경남은 리그 첫 승리를 안방에서 기록했다.

경남은 이번 시즌 초반 불운이 겹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시즌 첫 경기부터 골키퍼가 퇴장당하며 준비한 전술을 펼쳐보지도 못했다. 여기에 단레이와 마세도·이찬동 등도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남은 김포를 상대로 값진 승점 3점을 따냈다. 이날 경기는 후반 초반까지 팽팽하게 흘렀다. 먼저 균열을 낸 선수는 2007년생 공격수 김현오였다. 후반 교체 투입된 그는 전방에서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후반 19분 기회가 찾아왔다. 상대 골키퍼가 공을 받자마자 김현오가 달려들었고 상대가 당황하며 공을 헌납했다. 김현우는 지체하지 않고 빈 골대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경남FC 선수단이 2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김포FC와 승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경남은 선취 득점 이후 골문을 걸어 잠갔다. 경기 막판까지 상대 공세가 이어졌지만 끈질긴 투지로 리드를 지키며 승자가 됐다. 무엇보다 이날 승리는 2연승을 달리던 김포를 상대로 얻어낸 결과라는 점에서 가치를 더했다.

김현오는 "교체 투입 전 감독님께서 전방에서 많이 싸우고 적극적으로 플레이하라고 주문해주셨다" "경기장에서 주문한 플레이들을 이행하려고 노력하다보니 득점 기회를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적 후 첫 골을 넣고 승리까지 거둘 수 있어서 기뻤다"며 "더 많은 시간 출전하고 득점도 기록해 팀에 더 보탬되고 싶다"고 밝혔다

배 감독은 "운도 실력이지만 첫 3경기에서 너무나도 운이 안 따라줬다"며 "무엇보다 우리 선수들이 가진 것들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해서 아쉬웠고 스스로도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승리하지 못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팬들에게 정말 죄송한 마음이 컸고 스스로도 현실과 타협해야 하나 고민이 있었다"며 "이번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우리가 동계 훈련 때 잘했던 거를 보여주자고 이야기했는데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잘 수행해 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첫 승리 기쁨도 잠시, 앞으로 가야 할 길은 가시밭길이다.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적어도 5월까지는 지금 선수들로 경기를 풀어나가야 한다. 여기다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는 배현서가 U23 국가대표팀에 소집되면서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점도 뼈아프다.

배 감독은 "경기에 나갈 수 있는 선수들이 제한적이지만 어떻게든 준비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경남은 28일 오후 4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경기장에서 안산 그리너스를 상대한다.

/박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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