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친구들, 전시형 채용박람회 개최… 신경다양성 청년 정책 제안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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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별의친구들이 신경다양성 주간을 맞아 전시형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고, 신경다양성 청년들이 자신의 목소리로 정책을 제안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청행별 작업장에서 활동 중인 안효재 크루는 "신경다양성 청년들은 능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기존의 교육 방식과 채용 기준이 맞지 않기 때문에 기회를 얻기 어렵다"며 "접근 가능한 취업 교육과 강점 기반 일자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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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전시장 공간을 활용해 청년들이 자신의 강점과 경험을 담은 프로필을 직접 전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존의 이력서 중심 채용 방식에서 벗어나 ‘강점 기반 채용’이라는 새로운 접근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장 외부에서는 카페별 앞 공간을 활용한 캠페인도 함께 운영되며 시민들에게 신경다양성의 의미를 알리는 활동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선희 의원이 참석해 현장을 둘러보고 청년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행사는 별의친구들 소속 전석환 크루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전석환 크루는 “신경다양성 청년들은 부족한 존재가 아니라 각자의 속도와 방식이 필요한 사람들”이라며 “현재의 교육과 복지 시스템은 여전히 이들을 고려하지 않은 기준으로 설계되어 있어 많은 청년들이 중간에서 놓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기 발견부터 성인기 이후 자립까지 이어지는 지원 체계와 느린 속도를 존중하는 사회적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청년들이 직접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을 제안했다.
청행별 작업장에서 활동 중인 안효재 크루는 “신경다양성 청년들은 능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기존의 교육 방식과 채용 기준이 맞지 않기 때문에 기회를 얻기 어렵다”며 “접근 가능한 취업 교육과 강점 기반 일자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특별한 대우가 아니라 동등한 출발선과 기회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현실적 장벽으로 면접 과정에서의 커뮤니케이션 어려움과 낙인을 지적하며 ▲강점 기반 맞춤형 채용 트랙 도입 ▲직장 내 차별 및 승진 불이익 방지 ▲예술·창작 활동과 일자리 연결 지원 등을 정책 과제로 제안했다.
행사에 참석한 백선희 의원은 청년들의 발언을 경청한 뒤 구체적인 후속 조치를 약속했다. 백 의원은 “연중 별의친구들과 함께 국회 토론회를 추진하고 신경다양성 청년들의 국회 방문 및 투어를 지원하며 청년들이 제안한 정책을 공식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오늘의 논의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국회 차원에서 이어가겠다”며 “청년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논의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별의친구들 설립자 김현수 대표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채용박람회가 아니라 신경다양성 청년들이 사회의 수혜자가 아닌 주체로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자리”라며 “개인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환경과 시스템을 변화시키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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