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드 중 로프트 조정 후 휘두르면 ‘가차 없이 실격’…왜 그럴까[김세영의 골프룰 A to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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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민은 올해 태국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리쥬란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 중반에 실격을 당했다.
연습 때 임팩트 타점을 확인하는 스티커를 사용했다가 벗겨냈지만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했고, 이를 발견한 동반자들이 이의를 제기했다.
고의로 성능을 변화시킨 볼을 사용하면 곧바로 실격이다(4.2a). 예를 들어 방향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일부러 긁어서 흠을 내거나 볼을 멀리 보낼 목적 등으로 가열하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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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로크 전 복원시켰다면 페널티 없어
볼에 고의로 흠집 내거나 가열해도 실격

문정민은 올해 태국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리쥬란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 중반에 실격을 당했다. 연습 때 임팩트 타점을 확인하는 스티커를 사용했다가 벗겨냈지만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했고, 이를 발견한 동반자들이 이의를 제기했다. 경기위원회는 페이스에 남은 스티커 일부가 볼의 스핀과 비행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실격 처리했다.
골프 규칙은 라운드 동안 고의로 플레이 성능을 변화시킨 클럽으로 스트로크를 해선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조정 가능한 부품을 사용해 플레이 성능을 변화시키거나 그 클럽을 물리적으로 변화시켜도 안 된다. 예를 들어 드라이버 로프트나 페이스 각도, 무게추 등을 조정하는 행동이 여기에 해당한다. 클럽 헤드에 어떤 물질을 발라서도 안 된다. 이를 위반하면 곧바로 실격이다. 다만 스트로크 전에 조정 가능한 부품을 원래 위치로 복원시켰거나 허용되지 않은 외부 부착물을 제거하면 페널티는 없다(4.1a).
일반적인 규칙 위반은 2벌타를 받는 단계를 밟은 뒤 실격 처리를 하는데 왜 클럽 성능 변화는 곧바로 실격일까. 페어플레이의 기본인 ‘게임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보기 때문이다. 모든 플레이어들은 동일 조건에서 경쟁을 하는 원칙을 어겼다고 보는 것이다. 또한 클럽 페이스에는 어떤 것도 붙일 수 없다는 장비 규칙에도 직접적으로 반한다. 페이스가 아닌 크라운은 어떨까. 영구적으로 붙이는 것이라면 허용되지만 일시적인 부착물은 허용되지 않는다.
볼에도 같은 원리가 적용된다. 고의로 성능을 변화시킨 볼을 사용하면 곧바로 실격이다(4.2a). 예를 들어 방향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일부러 긁어서 흠을 내거나 볼을 멀리 보낼 목적 등으로 가열하면 안 된다.
친선 라운드에선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볼과 관련해 가장 주의해야 할 게 핫팩이나 손난로 등으로 볼을 따뜻하게 하는 행위다. 과거 국내 국가대표 선발전 때 실제 이런 일이 발생한 적이 있다. 한 선수가 핫팩이 들어 있는 헤드커버 안에 볼을 넣어 둔 것이다. 당시 경기위원회는 고의로 볼 성능을 변화시킬 목적이 아니었다고 판단했지만, 경우에 따라선 곧바로 실격될 수도 있다.

김세영 기자 sygolf@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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