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농도 또 최고 기록… "올해와 내년이 가장 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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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 해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가 역대 최고 수준을 찍었다.
기후 에너지 균형이 무너진 탓에 지구에 열이 더 빠르게 축적되면서 올해와 내년이 기온 관측 이래 가장 더운 해가 될 수 있다는 경고마저 나오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에이온의 아시아·태평양기후분석책임자인 톰 모틀록은 "올해 하반기 강한 엘니뇨가 형성돼 역대 가장 더운 해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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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에너지 불균형' 정도도 최고치 찍어
"하반기 엘니뇨로 2026~2027년 폭염"

2024년 한 해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가 역대 최고 수준을 찍었다. 기후 에너지 균형이 무너진 탓에 지구에 열이 더 빠르게 축적되면서 올해와 내년이 기온 관측 이래 가장 더운 해가 될 수 있다는 경고마저 나오고 있다.
세계기상기구(WMO)가 23일 제66회 세계 기상의 날을 맞아 발표한 '2025년 지구 기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측정한 이산화탄소 농도는 약 423.9ppm으로, 산업화 이전(1750년) 추정 농도 대비 152%에 달했다. 보고서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200만 년 동안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다른 온실가스인 메탄(1,942ppb)과 이산화질소(338ppb)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보고서엔 '지구 에너지 불균형'이 주요 기후 지표로 처음 포함됐다. 지구 에너지 균형은 태양으로부터 들어오는 에너지와 우주로 방출되는 에너지에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를 뜻하며, 안정 상태에서 두 에너지 값은 거의 같다. 그러나 온실가스 농도가 높아지면서 불균형이 증가했고, 지난해엔 1960년 관측 이후 불균형 정도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WMO는 지적했다.
평균 기온은 지난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산업화 이전(1850~1900년)보다 1.43도 올랐고, 2015~2025년은 관측 이래 가장 더운 11년으로 꼽혔다. 특히 해양 열용량은 9년 연속 최고 기록을 갱신했는데, 빙하 융해와 전 지구 평균 해수면 상승 속도를 높여 기후 리스크를 키울 거란 우려가 크다. 셀레스트 사울로 WMO 사무총장은 "일상적인 날씨조차 극단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지난해에만 폭염, 산불, 홍수로 수천 명이 사망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엘니뇨가 겹칠 경우 2026~2027년이 가장 더운 해가 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태평양 적도 부근 바닷물 온도가 평균보다 높아지면 열이 대기 중으로 전달돼 온난화를 가속할 수 있다는 얘기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에이온의 아시아·태평양기후분석책임자인 톰 모틀록은 "올해 하반기 강한 엘니뇨가 형성돼 역대 가장 더운 해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태연 기자 t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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