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로봇마라톤, 세계기록 도전… 고난도 코스서 자율주행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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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9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하프마라톤을 앞두고, 이번 대회 우승 기록이 인간 세계기록에 근접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또 이번 대회는 자율주행을 전면 도입해 휴머노이드의 의사결정 능력과 정밀 제어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톈궁뿐만 아니라 다른 참가 기종들도 눈에 띄는 속도 향상을 이뤄, 이번 대회에선 인간 세계기록에 가까운 기록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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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해진 코스로 실전 환경 검증
자율주행 신설… 종합능력 검증
4월 19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하프마라톤을 앞두고, 이번 대회 우승 기록이 인간 세계기록에 근접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년 만에 휴머노이드 하드웨어와 알고리즘 시스템을 전면 개선해 달리기 속도와 제어 능력이 크게 향상됐기 때문이다. 또 이번 대회는 자율주행을 전면 도입해 휴머노이드의 의사결정 능력과 정밀 제어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과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베이징 이좡(亦庄) 경제기술개발구는 14~15일 참가팀을 대상으로 첫 합동 연습을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 각지에서 온 대학 및 기업 20여개 팀이 참가한다. 코스는 평지뿐만 아니라 자갈길, 잔디, 경사로, 요철 구간 등 다양한 환경으로 구성된다.
합동 연습에는 지난해 대회 우승 기종인 베이징휴머노이드로봇혁신센터(이하 혁신센터)의 ‘톈궁(天工)’도 참여했다. 톈궁은 지난해 2시간 40분 42초의 기록으로 우승해 인간 아마추어 선수 수준의 성능을 보였다. 톈궁의 당시 최고 주행 속도는 시속 6km였는데, 현재는 두 배인 시속 12km까지 올라온 것으로 전해진다.
톈궁뿐만 아니라 다른 참가 기종들도 눈에 띄는 속도 향상을 이뤄, 이번 대회에선 인간 세계기록에 가까운 기록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혁신센터의 탕젠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제일재경 인터뷰에서 “이번 사전 테스트에서 일부 경쟁력 있는 팀들은 ‘인간 챔피언 기록(57분20초) 도전’을 목표로 설정했다”며 “‘1시간 내외’가 각 팀의 목표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앞서 유니트리(Unitree·宇树科技)의 왕싱싱 창업자도 최근 포럼에서 “올해 중반쯤이면 전 세계, 특히 중국의 인간형 로봇이 인간보다 더 빠르게 달릴 것”이라며 “100m 달리기 속도가 10초 이내, 우사인 볼트보다 더 빠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속도 향상의 배경에는 휴머노이드 하드웨어와 알고리즘의 동시 개선이 있다. 탕 CTO는 올해 로봇 관절의 출력과 폭발력이 강화됐고, 새로운 냉각 기술을 적용해 장시간 고강도 주행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알고리즘 측면에서는 운동 제어 시스템이 개선돼 보행 패턴이 인간에 더 가까워졌고, 에너지 효율과 주행 효율도 높아졌다. 일부 기종은 배터리 효율을 극대화해 한 개의 배터리로 하프마라톤을 완주하는 수준까지 개발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자율주행이다. 지난해에는 원격 조종 로봇과 자율주행 로봇이 함께 경쟁했지만, 올해는 자율주행 부문이 별도로 신설된다. 해당 부문 로봇은 전자 지도를 기반으로 스스로 환경을 인식하고 경로를 설정하며 실시간으로 판단해 주행해야 한다. 이좡 측은 이번 대회의 목적을 “실제 도시 환경에서 로봇의 자율 이동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 인식, 경로 탐색, 실시간 의사결정, 정밀 제어 능력 등 핵심 기능을 검증한다는 설명이다.
제일재경은 “‘사람이 이끄는 방식’에서 ‘완전 자율주행’으로의 전환은 결국 다양한 환경에서의 휴머노이드의 인식 능력과 실시간 의사결정 능력 등을 시험하는 것으로 기술적으로는 자율주행차와 매우 유사한 구조를 가진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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