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흥아해운, 호르무즈 봉쇄에 유조선 운임 급등 영향 …22%↑

최윤선 2026. 3. 2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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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무산담 주와 인접한 라스알카이마 북부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 인근 걸프 해역의 화물선들. [사진=로이터]

비상장 해운사 장금상선(시노코)의 자회사인 흥아해운이 22% 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중동 사태로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하면서 유조선 운임이 급등하고 해상 원유 저장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9분 기준 흥아해운은 전 거래일 대비 22.77%(690원) 오른 3720원에 거래 중이다.

장금상선은 지난 1월 말 최소 6000의 빈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호르무즈 해협 인근 페르시아만으로 이동시켜 대기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장금상선은 최근 미국·이란 전쟁으로 원유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못하자, 글로벌 석유 회사들에 유조선을 해상 임시 저장 시설로 빌려주는 사업을 펼쳤다. 장금상선은 하루 VLCC 용선료로 약 50만달러(약 7억5000만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1989년 설립된 장금상선은 컨테이너 운송을 주력으로 하던 해운사로, 2025년 공정거래위원회 공시대상기업집단 기준 자산총액 19조4900억 원으로 32위에 오른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