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연상호·전건우 협업 메디컬 좀비 소설…'닥터 아포칼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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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관객을 모은 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과 K-공포소설을 대표하는 전건우 작가의 협업으로 탄생한 메디컬 좀비 소설이다.
감염자를 환자로 볼 것인가, 괴물로 볼 것인가를 두고 벌이는 뜨거운 논쟁이 소설의 한 축을 이룬다.
그렇게 소설 강좌에 다니기 시작한 그는 8년에 걸쳐 장편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를 써 내려갔다.
이런 꿈같은 이야기의 주인공은 일본 소설가 와카타케 치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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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아포칼립스 [은행나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3/yonhap/20260323133656922kyhi.jpg)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 닥터 아포칼립스 = 연상호·전건우 지음.
천만 관객을 모은 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과 K-공포소설을 대표하는 전건우 작가의 협업으로 탄생한 메디컬 좀비 소설이다.
시베리아를 통과하는 참치잡이 배에서 돌아온 선원들은 오랜만에 한국 땅을 밟은 기념으로 홍대의 룸살롱을 찾는다. 거나하게 취해보자는 꿈도 잠시, 술을 마시던 일행 중 한명이 갑자기 괴성을 지르며 주위 사람을 물어뜯기 시작한다. 시베리아 영구동토가 녹으며 활성화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다.
작품은 바이러스 감염 사태로 인한 혼란상을 그리는 데 그치지 않는다. 감염자를 환자로 볼 것인가, 괴물로 볼 것인가를 두고 벌이는 뜨거운 논쟁이 소설의 한 축을 이룬다. 대재앙 속에서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묻는 작품이기도 하다.
영화평론가 백은하는 "이 아비규환의 현장은 한국 사회의 모순과 본성을 해부하는 긴박한 응급 수술대"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은행나무. 272쪽.
![인생의 오후에도 축제는 벌어진다 [부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3/yonhap/20260323133657086gjit.jpg)
▲ 인생의 오후에도 축제는 벌어진다 = 와카다케 치사코 지음. 권남희 옮김.
"내 인생, 결과적으로 마음껏 멍하니 살아왔다. 멍하니 살다 보면 가끔은 '펑'하고 터지는 순간도 있다. 극히 드물지만 그런 때가 분명히 있었다."
책의 저자는 두 아이를 낳아 기른 평범한 가정주부였다. 쉰다섯의 나이에 사랑하는 남편을 잃고 절망의 끝에서 그는 가슴속에 묻어두었던 작가라는 꿈을 꺼냈다.
그렇게 소설 강좌에 다니기 시작한 그는 8년에 걸쳐 장편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를 써 내려갔다. 이 작품으로 예순세 살의 나이에 일본의 가와데쇼보신사 출판사 주최 신인상인 문예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역대 최연장 수상자였다. 이듬해인 2018년 같은 작품으로 일본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아쿠타가와상을 받았다.
이런 꿈같은 이야기의 주인공은 일본 소설가 와카타케 치사코.
'인생의 오후에도 축제는 벌어진다'는 최고령 신인 작가로서 노년의 삶을 일궈 나가는 치사코의 산문집이다.
권남희 번역가는 "이 책은 다시 삶을 일으켜 세운 한 사람의 사유록"이라며 "삶이란, 어쩌면 다시 시작하기 위해 모든 것을 잃는 일이기도 하다. 와카다케 치사코의 문장은 그 사실을 부드럽게, 그러나 큰언니처럼 단호하게 일러 준다"고 소개했다.
부키. 196쪽.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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