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접전 중 '넬리코다 3퍼트 보기'에 대한 질문에 김효주의 답변은? [LPGA 파운더스컵]

강명주 기자 2026. 3. 23. 13:2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티넷 파운더스컵 FR
2026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티넷 파운더스컵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 프로가 경기 후 공식 우승 기자회견하는 모습이다. 사진출처=LPGA가 제공한 인터뷰 영상 화면 켑처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하지 마십시오.)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20일(한국시간)부터 23일까지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의 샤론 하이츠 골프&컨트리클럽(파72)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티넷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달러)이 펼쳐졌다.



 
그 결과, 마지막 날 샷 난조 속에 1오버파 73타로 막아내며 잘 버틴 김효주가 최종합계 16언더파로 선두를 지켜 우승했다.



 



올해 첫 우승 및 본 대회 통산 2승을 달성한 김효주는 경기 후 LPGA와 우승 공식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하루 종일 힘든 플레이를 펼친 김효주는 1~3라운드 경기 직후 인터뷰 때보다는 차분하고 가라앉은 목소리였다.



 



최종라운드에 대해 "오늘 쉽지 않았던 라운드였다"고 말문을 열면서 "첫날 너무 잘 치고, 둘째 날 조금 힘들었고, 또 어제도 너무 잘 쳤다. 그리고 오늘 힘든 라운드가 예상되는데, 아니나 다를까 다"고 돌아봤다.



이어 김효주는 "(넬리 코다와) 동타까지 가고, 마지막에 실수도 하고.. 많이 힘든 하루였지만, 그래도 우승을 해서 정말 다행인 것 같고, 기쁜 것 같다"고 답했다.



 



공동 1위까지 허용한 최종라운드 때 플레이하면서 느낀 감정을 묻는 질문에 김효주는 잠시 생각한 뒤 "감정에는 큰 변화가 없었던 것 같다. 엄청 많이 긴장되지도 않았고, 그냥 제가 생각한 샷을 하려고 노력했고, 계속 그 생각만 하다 보니까, 스코어 상으로도 크게 저한테 흔들림을 주거나 그러지는 않았던 것 같다"고 답했다.



 



LPGA 투어 통산 8승을 거둔 김효주는 이번 우승이 그동안 우승과 어떻게 다른지 묻자, "제가 루키 때 우승한 대회이기도 하고, 또 저는 같은 대회에서 2번 우승하는 것 자체를 제 스스로 뜻 깊게 생각한다. 그 부분이 많이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김효주가 LPGA 투어 단일 대회 2승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PGA 투어 두 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한 김효주는 관련 질문에 "'와이어투와이어'라는 이름이 있어서 그런 거지, 그렇게 막 특별한 게 있는 것 같지는 않다. 그냥 마지막 날에 누가 제일 위에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보니까, 그 부분에 대해선 크게 생각을 하지 않는 것 같다"고 답했다.



 



최종라운드에서 심한 기복을 극복하고 결국 우승한 김효주는 관련 질문에 "그래도 계속 파만 하고 끝나는 것보다, 차라리 버디를 하고 보기를 하고.. 계속 이런 플레이로 하는 게 저한테는 그나마 좀 낫다. 그리고 마지막에 보기를 했지만, 우승으로 끝나서 다행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오늘 뿌듯한 점을 묻자, 김효주는 "오늘 샷이 잘 안 됐는데, (그 와중에) 후반 백나인의 파3, 2개를 다 파 세이브한 게 뿌듯한 것 같다. 그래도 제일 자신있는 어프로치가 그때 잘 된 것 같다"고 답했다. 



 



2026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티넷 파운더스컵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 프로가 경기 후 공식 우승 기자회견하는 모습이다. 사진출처=LPGA가 제공한 인터뷰 영상 화면 켑처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하지 마십시오.)

 



 



미국 현지 우승인 만큼 동반한 넬리 코다에 대한 질문도 많았다.



 



접전 상황이었던 17번홀(파3)에서 김효주가 위기에서 칩샷 세이브 파로 막고, 넬리 코다가 3퍼트 보기를 적었다.



'당시 동반한 넬리 코다가 3퍼트 보기를 할 때 어떤 감정이 들었냐'는 질문에 김효주는 "사실 오늘은 상대방이 어떻게 치느냐에 따라 제 감정에 크게 변화가 올 수 없었다. 제 플레이가 제 생각보다 많이 안 됐기 때문에 제 것만 생각하기에도 너무 급급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17번홀 러프에서 칩샷 상황에 대해 김효주는 "(상황이) 진짜 너무 어려웠다. 이번 주 그런 어프로치를 해본 적이 없어서 생각을 좀 많이 했고, 상상을 하면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런데 그게 딱 제가 원하는 대로 임팩트도 나왔고, 제가 원하는 대로 랜딩이 돼서 파 세이브를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18번홀 그린 주변 어려운 벙커에 빠졌을 때를 묻자, 김효주는 "그냥 파 할 생각뿐이었다. 왜냐면 넬리 코다 선수가 버디를 할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냥 파를 무조건 잡아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한 것 같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오늘처럼 다른 선수들이 쫓아오는 상황일 때를 묻자, 김효주는 "선수가 1등으로 있을 때 아무래도 누가 쫓아오면 조금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겠지만… 제가 전반에 스코어를 많이 줄여야 하는데 스코어를 줄이지 못해서, 후반에 계속 버디를 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강했다. 그래서 쫓아오는 선수가 있어도 제가 막 급해지거나 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톱10 2명이(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와 세계 8위 김효주가) 챔피언조에서 동반 경기한 것에 대해 묻자, 김효주는 "사실 제가 LPGA 투어에서 넬리 코다 선수의 스윙을 제일 좋아한다. 오늘 치면서 많이 보고, 나도 저렇게 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잘 치는 선수와 함께 치니까.. 네, 많이 배운 것 같다"고 답했다.



 



2026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티넷 파운더스컵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 프로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LPGA_Getty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하지 마십시오.)

 



 



이번 주 제일 잘 된 부분을 묻자, 김효주는 "퍼팅이 잘 되긴 했는데… 그냥 버디를 많이 한 것에 대해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며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다음 주에도 많은 버디를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늘 우승하겠다'는 생각이 언제 들었냐는 질문에 김효주는 "한 번도 들지 않았다. 마지막 퍼트를 한 순간을 제외하면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LPGA 투어 대회가 열렸다. 김효주는 "우선 이번 주 날씨가 너무 좋았다. 오기 전에는 추울까봐 걱정을 했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저한테는 이번 한 주가 너무 행복하고 좋은 기억을 안고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Copyright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