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 완수 보고드립니다”…盧 묘역서 눈물 흘린 정청래

한수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han.sujin@mk.co.kr) 2026. 3. 2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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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눈물을 흘렸다.

정 대표는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의 '검사와의 대화' 후,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검찰의 오만함은 조금도 사그라지지 않았다"면서 "검란의 역사는 반복되어 결국 검사 출신 대통령은 검찰공화국을 만들었고 정치 탄압을 넘어 내란까지 자행하며 민주주의와 법치를 위협했다"고 면서 검찰개혁의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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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 盧 묘역 참배
“무소불위 검찰역사 막내려”
검찰개혁 당위성 거듭 강조
정청래(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눈물을 흘렸다. 정 대표는 검찰개혁이 국회를 통과하면 노 전 대통령에게 보고하겠는 약속을 이행하면서 검찰개혁의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다.

정 대표는 당 지도부와 함께 묘역을 참배한 뒤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이후 봉하마을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대통령님께 보고드린다. 검찰청은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17일 국회 의원총회에서 “공소청·중수청법이 통과되면 노무현 전 대통령께 보고드리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정 대표는 “우리는 검찰개혁을 입에 올릴 때마다 노무현 대통령님을 생각한다”면서 “검찰개혁이 역사적 책무임을 우리는 잊지 않고 있었다.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으로 검찰개혁도 한발 한 발 내딛을 수 있었다”고 역설했다.

정 대표는 최고위 발언 도중에도 울먹이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작년 9월 검찰청 폐지를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이 통과했을 때도 그리고 공소청·중수청법이 통과된 지금도 개혁을 향해 한고비 한고비를 넘을 때마다 노무현 대통령님이 그립고 사무쳤다”면서 “오늘 봉하마을을 찾으니 그 마음이 더 절실해진다”고 했다.

정 대표는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의 ‘검사와의 대화’ 후,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검찰의 오만함은 조금도 사그라지지 않았다”면서 “검란의 역사는 반복되어 결국 검사 출신 대통령은 검찰공화국을 만들었고 정치 탄압을 넘어 내란까지 자행하며 민주주의와 법치를 위협했다”고 면서 검찰개혁의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로소 78년 무소불위 검찰의 역사가 막을 내리게 된다”면서 “검찰이 견제받지 않는 권력으로 법 위에 군림하던 시대는 끝날 것이다. 절대 독점은 절대 부패한다는 만고의 진리에 따라 결국 정의가 승리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대표는 “우리가 지치지 않고 검찰개혁의 깃발을 높이 들 수 있었던 것은 그 시작에 노무현 대통령이 계셨기 때문”이라며 “노무현 대통령이 길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끝내 그 길을 걸어온 검찰개혁의 역사다. 노무현 대통령의 뜻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병도 원내대표도 최고위 모두발언을 통해 “마침내 민주당이 검찰개혁을 완수했다는 보고의 말씀을 올린다”며 “12·3 불법 비상계엄을 막아낸 것도, 검찰개혁을 완성한 것도 결국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당 지도부는 노 전 대통령 묘역에 헌화한 뒤 권양숙 여사를 비공개 예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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